건교부, NGO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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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NGO와 협력 강화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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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금정산 터널과 경인운하 등 3대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환경단체 등과 갈등을 빚고 있는 건설교통부가 환경단체 대표를 초청, 강연을 듣는 등 NGO와의 협력관계 모색에 나섰다.
건교부는 지난달 26일 오후 최재덕 차관 등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초청, “NGO(비정부기구)와 정부와의 바람직한 협력관계”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최 대표는 강연에서 그동안 우리나라 NGO의 활동 및 발전과정을 설명하면서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NGO가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새만금·사패산·위도 등 NGO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정부사업들은 정부와 NGO간 대화와 이해의 부족으로 심각한 사회적 갈등이 야기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는 정부대로, 환경단체는 환경단체대로 생각하고 활동할 것이 아니라 서로 대화를 통해 사고의 유연성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교부는 직원들의 NGO에 대한 이해를 제고해 NGO와 건교부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강연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건교부는 NGO활동가 50명으로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주요 정책·계획·사업 등에 대해 매월 3∼4회 사전 자문을 받고 있으며, 장·차관과 NGO대표 및 활동가 등과의 간담회도 개최하는 등 NGO와의 인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교부는 정부 부처중 최초로 조직에 NGO를 전담하는 NGO팀을 지난 6월 발족, NGO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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