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종희)이 지난 4월30일부터 9월29일까지 서울대 심리과학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를 야기할 확률이 높은 운전자를 사전에 예측해 이를 교정. 지도해 주는 운전정밀검사가 교통사고 예방에 미치는 효과가 사망자와 부상자를 포함해 연간 6천592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심리과학연구소측은 이번 연구를 최근 3년 동안 운전정밀검사를 받은 수검자 27만 여명 가운데 사고운전자 12만 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하고 운전정밀검사 판정이 교통사고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심리검사평가에서는 8.7%~9.2%의 높은 사고 예측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 예측력을 기준으로 할 때 교통사고 감소 효과면에서는 사망자 110명, 부상자 6천482명 등 총 6천59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인한 경제적 효용성 또한 연간 약 882억~9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운전정밀검사 수검인원은 신규검사 12만명과 특별검사 3만명 등 연간 15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사업용 자동차가 비사업용에 비해 교통사고율이 4배나 높은 실정임을 감안,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운수업체에 대한 계몽. 홍보와 교통안전지도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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