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브랜드택시'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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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브랜드택시'파문
  • 김근태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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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월급제 먼저하라""현실적으로 불가능"- 서울시 '브랜드택시' 딜레마- 시장과 실무자 이견- 브랜드택시 유보가능성서울시가 추진중인 상당수 교통정책이 시와 관련 업계의 이견으로 답보상태에 놓여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업계의 반발속에 4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인 브랜드택시가 시 내부의 이견으로 완전 유보될 처지에 놓여있어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서울시의 세부추진 방침과 관련해 논란을 빚고 있는 브랜드택시에 대해 고건 시장이 ""브랜드택시를 도입하기에 앞서 완전월급제를 시행하는등 택시서비스개선을 위한 환경 조성이 먼저 이뤄져야한다""며 4월 개통에 난색을 보인데 대해 서울시 고위 실문자들은 ""택시업계 실정을 감안할때 완전월급제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인데 이를 해결하고 브랜드택시를 도입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라고 반발하고 나선 것.24일 서울시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의 이같은 내부이견에 따라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던 브랜드택시관련 회의가 무기 연기되는등 브랜드택시 추진이 오리무중 상태로 빠wu들고 있는 실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이와관련,""시 내부의 의견조율이 아직 덜 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브랜드택시제도가 완전 백지화된 상태는 아니며 금주중 시의 최종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시 내부 의견조율 결과에 따라서는 브랜드택시가 완전폐지될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도개선과 서비스개선을 위해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찾아볼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택시업계는 이에대해 ""브랜드택시 도입등 제도개선도 좋지만 업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요금인상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재 추진중인 브랜드택시는 성공가능성이 매우 낮은 실정""이라고 시 방침에 반기를 들고 있다.<김근태기자 ki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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