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음주사고와 치사율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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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음주사고와 치사율 '치솟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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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건수와 사망자 수 평소보다 각각 13.4%와 20.6%가 증가

추석연휴 동안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평소보다 감소했으나 사상사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주사고와 치사율이 평소보다 높아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정봉채)은 최근 5년간 추석연휴기간의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하고 안전운전 수칙을 발표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동안 발생한 교통사고의 일평균 발생건 수는 534.5건으로 평상시의 603건보다 11.4%가 적었으나 사상자 수는 추석기간 동안 1027명으로 평시의 972명보다 5.7%가 많았고, 치사율도 3.2명으로 평시의 3.0명보다 6.7%가 높았다.

이는 사고발생 빈도가 높은 도시내 통행은 줄어드는 대신 가족단위의 장거리 이동에 따른 승차인원 증가로 사고 발생시 사상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추석연휴 동안은 음주운전 사고 발생건수 증가와 함께 이에 따른 치사율이 높았다.

연휴동안 음주사고 발생건 수는 87.8건으로 평상시 음주사고 건수인 77.4건보다 13.4%가 높았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은 추석연휴 기간이 4.1명으로 평상시의 3.4명에 비해 20.6%가 증가했다.

3일의 연휴기간 동안 중 첫날의 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연휴기간이 올해와 같았던 지난 2005년 추석연휴 동안 사고 발생건수는 첫째날이 621건으로 둘째날과 셋째날의 537건과 446건보다 많은 특징을 보였고, 치사율도 첫날이 3.9명으로 2일과 3일째의 3.5명과 2.5명보다 높았다.

법규위반별로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56.8%로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이 11.1%로 사고가 가장 많은 시간대로 분류됐다.

공단은 이에따라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운전 요령을 제시했다.

안전운전 요령은 사전준비와 함께 법규준수 및 음복에 따른 음주운전 유의 등이다.

공단 교통사고분석센터 관계자는 “귀성 및 귀경길은 익숙하지 않은 장거리 길을 운행하기 때문에 사전에 차량점검은 물론 어떻게 운행하겠다는 것을 사전에 마음 속으로 그리고 안전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명절동안은 음주운전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이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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