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고령운전자 사망자 전체 1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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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고령운전자 사망자 전체 12% 차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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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이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수가 15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사망자수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최고 1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고령운전자에 대한 적성검사 및 교통안전교육 강화 등 제도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9일 이원영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 안전정책연구단 수석연구원이 발표한 ‘고령자를 위한 안전운전 교육’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나온 것이다. 이 발표는 공단이 이날 개최한 교통과학연구발표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 것이다.

이원영 연구원은 “추세분석 결과 2010년이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06년  7100건의 1만4000여건으로 증가돼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의 6~8%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따라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2006년 470명에서 2010년에 660여명으로 증가돼 전체교통사고 사망자의 10~1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65세이상 고령인구는 2007년도 9.9%에서 2010년에는 11%를 넘는 53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고령운전자 수도 2010년에 1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고령운전자에 대한 대책이 적어도 2010년에는 본격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0년의 이같은 고령운전자 수는 고령인구 4명 중 1명꼴로 운전면허를 보유하는 비율이다.

아울러 고령 이륜차 운전자 등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하다는 내용도 나왔다.

그는 “고령자들이 후기 고령으로 접어들면서 승용 자동차 대신 이륜차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수단을 선택하는 비중이 늘어난다”며 “이에 따른 사고가 20~30%를 차지하고 사망자 수도 고령층 운전자 사고의 50%를 상회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이 조사구역을 따로 선정해 분석한 지역의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유형은 농촌과 도시가 다르게 나타났다.

결과에 따르면, 시가지 배후의 농촌 거주자는 이륜차와 경운기 등으로 인한 사고이며 도시는 자전거와 승용차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이다.
그는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고령 운전자 교육의 제도화를 제안했다. 제안내용은 고령자 교통안전교육프로그램의 조속한 개발을 비롯 운전을 희망하는 고령운전자의 교통안전교육 제도화, 운전적성검사기간 단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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