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교통사고 사망위험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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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교통사고 사망위험성 높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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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전날부터 연말사이에는 야간의 음주운전이 평소보다 많아지고 이에따라 일명 뺑소니에 의한 교통사고 치사율이나 사망사고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정봉채)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12월24일부터 31일까지 발생한 교통사고와 평상시 사고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말 뺑소니 교통사고 치사율은 3.2명(100명당 32명)으로 평상시 2.5명보다 28%가 증가해 연말교통사고는 사망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사고도 평상시는 감소하고 있으나 연말에는 증가했다. 2007년까지 최근 5년간 사망사고 건수는 연평균 3.5%가 감소했으나 연말 사망사고는 2.0%가 증가했고, 전체 사망사고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평상시가 2.8%인데 비해 연말은 3.2%로 더 높았다.

공단은 이같은 이유를 술자리가 잦아지는 송년모임 등으로 야간사고 비율이 평상시보다 9% 증가하고, 음주운전 비율도 5.5%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최근 5년간 연말 야간사고는 55%가 발생해 평상시 46%보다 높았고 이 중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 사이 발생률이 높은데 이어 발생 날짜별로는 12월31일이 가장 많았다. 또 음주운전사고는 연평균 2.3% 감소했지만 연말에는 연평균 5.5% 증가추세를 보였고 이 중 21~40세 이하의 음주운전사고 비율이 60%로 평상시보다 3%가 높았다. 이 밖에 연말에는 초보운전자보다는 경력운전자가 평상시보다 상대적으로 사고를 많이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엄원상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팀장은 “연말에는 음주운전에 대한 유혹이 많고 사고시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큰 사고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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