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의 치사율이 거주지보다 20%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지역의 치사율이 높았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정봉채)는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운전자 거주지와 사고발생지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자 운전자가 거주지 외 지역서 발생시킨 타지역 사고의 치사율(100건당 사망자)는 3.5명으로 거주지 권역에서 발생시킨 동일지역 사고의 2.9명보다 높았다. 반면 동일지역 사고건수는 77.9%로 압도적이었으며, 거주지 외 지역서 발생시킨 타지역 사고는 18.9%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에서 타 지역 거주자들이 발생시킨 사고의 치사율이 7.7명으로 가장 높고, 이어 전북 7.2명, 충북 6.1명 순이었으며, 서울이 1.3명으로 가장 낮았다. 공단 교통사고분석센터 관계자는 “상식대로 장거리에다 낯선 도로 환경에서 발생하는 치사율이 훨씬 높은 걸로 증명됐다”며 “이를 감안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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