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업체교통사고 뿌리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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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업체교통사고 뿌리뽑는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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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중대형·사고다발업체 정밀안전진단 실시
교통사고 예방 위한 컨설팅 중심으로…"큰 성과 기대"

 

교통안전공단이 운수업체의 교통사고 뿌리 뽑기에 나선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은 국정과제인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인 운수업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이달 23일부터 중대형 운수업체에 대한 '일반교통안전진단'과 사고다발업체에 대한 '특별교통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통안전진단은 교통안전법 제35조, 제36조에 의거, 운수업체 교통안전관리 전반의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는 교통사고를 많이 야기한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특별교통안전진단'만을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사고 개연성이 높은 일정 규모 이상의 자동차를 보유한 중대형 운수업체도 3년마다 '일반교통안전진단'을 받게 된다.
특히 '특별교통안전진단'은 지난해의 경우 15개 업체만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올해는 100개 업체로 대폭 확대해 운수업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는 자동차 1만대당 사고건수의 경우 12.8건으로 비사업용의 2.8건에 비해 4~5배 높은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은 사업용자동차가 운행거리가 많다는 특성도 있으나 사업용자동차가 비사업용자동차에 비해 사고율이 낮은 교통 선진국의 사례를 감안할 때 운전자들의 과로운전과 잦은 법규위반 등 업체의 안전관리 실태가 미흡한데서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교통안전공단 안전진단처 이환승 처장은 "매년 특별교통안전진단을 받은 운수업체의 경우 다음연도의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평균 30∼4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교통안전진단을 통해서도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처장은 "특히 이번 교통안전진단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컨설팅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어서 자동차 대수가 많은 중대형 운수업체의 경우 전체 교통사고 예방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진단의 실효성을 높이고 운수업체의 안전관리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일반교통안전진단을 받은 운수업체 중 평가 결과 상위 10%에 해당하는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향후 3년간 국토해양부로부터 교통안전 우수업체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 우수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공단은 교통안전진단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진단제도가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서비스 사업으로 정착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통안전진단을 받은 운수업체에 대해 진단 후 고객만족 여부 및 불편사항을 실시간 모티너링 하는 해피콜 조사를 실시하고 진단업체별 개선권고사항 이행 지원, 주기적인 교통사고 모니터링 실시, 운전자 교육 지원, 사고 및 안전과 관련된 교재. 동영상 및 홍보물 배포 등 사후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상호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국정사업인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원년을 맞아 사고율이 높은 사업용자동차에 대한 정밀 관리를 통해 교통안전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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