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캠페인=<1>교통사고 없는 녹색사회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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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캠페인=<1>교통사고 없는 녹색사회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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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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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안전운전체험 연구교육센터' 운영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매우 엄격하다. 아마추어야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이니 잘하고 못하고의 질적인 문제는 그다지 따지지 않는다. 잘하면 칭찬이 있지만 못한다고 책임의 문제가 남지는 않는다.
도로에서의 프로는 사업용 운전자다. 아마추어 운전자인 일반 운전자보다 잘해야 한다. 그래야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정 반대다.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1700만대에 이를 만큼 양적인 팽창을 가져왔지만, 그에 비례해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물적 손실 등 부작용도 함께 증가했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많은 교육들이 시행되었지만 단순 이론에 의존하다보니 큰 효과를 기대하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더구나 자가용 운전자보다 교통사고 발생비율이 5배가 높은 사업용 운전자에게는 기존의 이론중심 교육보다 효과가 높은 체험교육의 요구가 많아졌고, 이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현재 일본,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안전운전체험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체험교육이 활성화된 일본의 '크레필교통안전연수소'는 체험교육을 통해 무려 58%의 교통사고 감소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힌 바 있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이 경북 상주에 설립한 안전운전체험 연구교육센터는 체험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사회적 공감대가 바탕이 되었다. 지난 3월 개소식을 갖고 버스·택시·화물 등 사업용 운전자는 물론 비사업용 운전자에게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교육의무화 등 법적인 뒷받침이 마련되지는 않았으나, 운전자들이 각종 위험 상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이를 통해  획기적으로 사고를 줄이는 바탕을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안전운전 체험교육' 이란 운전자가 실제 도로 및 교통상황과 유사하게 조성된 도로교통환경 속에 잠재된 운전자, 차량, 환경 등 위험요인을 직접 체험하거나 자신의 잘못된 운전행동을 개선해 나가며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토록 하는 교육방식이다. 안전운전체험센터가 보유한 8종의 교통안전 체험시설에서는 30종 이상의 실기체험교육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특히 교통안전에 취약한 빗길이나 눈길 등 교통사고의 위험요인을 실체상황처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3차원 영상에 의한 가상 안전운전체험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운전시뮬레이터 등 첨단 교육기자재를 갖춘 실내체험교육장도 마련하였다.
이곳에 입교한 운전자들은 각종 체험을 통해 평소 잘못된 운전습관을 과감히 버리고, 위급한 상황이나 돌발상황에서 안전하게 위험을 회피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는다. 모든 것이 철저하게 체험을 통해 시행되다보니 기존 이론 중심의 주입식 교육방식과는 크게 차별화된다. 교육을 받는대로 운전행동 개선과 교통사고 감소 효과로 이어져 교육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안전운전 체험연구센터의 체험교육 과정은 버스ㆍ택시ㆍ화물 등 3개 업종에 종사하는 운전자를 주요 교육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센터의 교육과정은 업종별 하루 8시간 과정인 '기본과정'과 이틀 16시간 과정인 '심화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소방, 구급출동 등 긴급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1일 8시간의 긴급자동차 운전자 과정이 있으며, 기업체별 요구에 따라 교육시간과 내용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맞춤형 과정'도 개설하였다.
기본교육과정에서는 법규 및 안전운전 이론 등 소양교육, 운전시뮬레이터 모의운전교육, 올바른 운전자세, 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긴급제동, 돌발 상황에 대응한 위험회피 등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심화교육과정'은 기본과정의 교육내용 외 횡방향 미끄럼 특성, 역핸들 조작법(카운터스티어), 고속주행 특성 등 보다 난이도 높은 교육이 이루어진다. 특히 야간교육에서는 보행자 시인성 체험, 보행자 증발 현상, 현혹현상, 착시 현상 등 이론교육을 통해 알고 있었던 사고 잠재요인을 흥미롭게 체험할 있어 이미 교육을 거친 운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교육수수료는 택시과정을 기준으로 1일 기본교육이 9200원, 심화교육 18만2000원 수준인데, 노동부 교육비 환급제도에 의해 교육비의 약 4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교통안전공단과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 관련 MOU를 체결한 업체나 30명 이상 단체로 신청한 업체는 각각에 대하여 교육비의 10%씩 추가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함에 따라 저렴한 교육을 통한 교육의 공익성 강화 및 교육활성화를 추구하고 있다.      
한편 공단 김준식 안전운전체험센터장은 사고감소가 경영개선에 이바지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많은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체득할 수 있도록 체험교육이 강화된다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전운전체험연구교육센터
주소: 경북 상주시 청리면 마공리 청리일반산업단지 2블럭
Tel 054-530-0100 FAX 054-53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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