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교통안전공단 캠페인=<2>로드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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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교통안전공단 캠페인=<2>로드 서포터즈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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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꿈꾸는 "Safety Korea"


교통안전공단  '로드 서포터즈', 2차 교통사고 예방 나서
"사회공헌 활동 통해 공기업 사회적 책임 다한다"

 

분주한 월요일 오전, 출근 중이던 내과전문의 박 원장은 좌회전 차로로 차선변경을 하던 중 옆 차로에서 뒤따르던 여성운전자 정모씨에게 충돌사고를 당했다. 정씨의 차량은 충격으로 인해 전복됐고 자칫 후행차량들로부터 2차 충격사고의 위험에 놓여 있었다.
때마침 사고현장을 지나던 교통안전공단 직원은 현장을 목격하고 정씨를 전복차량으로부터 구출, 안전지대로 피신시킨 후 후행 차량의 교통정리에 들어갔다.
수신호를 하며 경찰청에 연락을 취한 후 현장에 경찰관이 도착할 때까지 후행차량의 통행이 사고로 정체되지 않도록 정리하고 2차사고 방지를 위해 30여분간 교통정리를 진행했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은 지난 3월부터 도로상에서 사고 등으로 위험을 겪고 있는 운전자들의 2차사고 예방을 위해 '로드서포터즈(Road Supporters)'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출근길에 사고를 접한 이 직원도 로드서포터즈로서 경찰이 오기 전까지 차분히  사고를 수습해 더 큰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결과가 있었다.
최근 3년간 갓길 교통사고는 전체사망자의 9%를 차지하고, 치사율은 40%에 이르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의 로드서포터즈 운동은 도로상에서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순수한 교통안전 사회봉사 활동이다.
공단 전 직원은 개인 차량에 야간 유도봉과 고장자동차 표지판(일명 안전삼각대) 등의 안전장구를 여분으로 비치하고, 갓길이나 도로상에서 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를 위해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의 제반 안전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공단은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대상교육 등 각급 교통안전 교육시 갓길 교통사고의 위험성과 고장표지판 설치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강화했다.
또한 올해 2월부터는 전국 57개 산하 자동차검사소에서 수검 차량에 고장자동차 표지판 비치 여부를 확인하고, 미비치 차량에 대해서는 반드시 비치하도록 권고·안내하고 있다.
4월부터는 고장자동차 표지판을 자체 제작, 공단 자동차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차량 중 표지판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고객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공단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고장자동차 표지판에 대한 국민 인식은 많이 나아진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검사소에서 확인한 삼각대 비치율은 평균 35% 정도라고 밝혔다. 고속도로 갓길 사고시 응급조치를 위한 표시를 갖고 있지 않은 차량이 많다는 것이다. 공단은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고속도로 갓길 사고 예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공단 직원들의 로드서포터즈 활동은 한달 평균 30여건이다. 대부분 출퇴근이나 업무상 출장중에 사고를 당한 차량을 목격하고, 수습이 될 때까지 도움을 준 상황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활동도 있었으나 많은 부분이 운행중 차량 고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펑크나 냉각수 부족 등 평소 자동차 안전관리가 미흡했던 것이 주요 원인이다.
공단 이성신 안전기획처장은 "갓길 교통사고는 고장이나 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고장자동차 표지판 설치와 같은 필요한 안전조치 없이 비상점멸등이나 수신호 등의 단순조치에 의존해 일어나고 있다"며, "로드서포터즈 활동이 후진국형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드서포터즈 활동은 2차 교통사고 예방에 국한하지 않고 공단의 사회공헌활동 전반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각종 교통안전 캠페인을 비롯해, 어린이 등하교 지도, 이웃돕기와 농촌봉사활동에까지 그 활동영역이 다양하다. 특히 공단에서 이끄는 청소년 교통봉사단 '청소년 교통봉사단 '주니어 텐젤스(Junior Tangels)' 활동도 눈길을 끈다.
공단은 공기업 최초로 '텐젤 러브'(교통수호천사 사랑)라는 사회공헌 CI(기업이미지)를 만들어 사회공헌활동을 브랜드화했으며, 그 일환으로 청소년 교통수호 천사단으로 불리는 '주니어 텐젤스'를 전국 13개 중학교에 창설했다.
'주니어 텐젤스'는 공단 각 지사별로 선정된 학교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교통봉사단원이다. 특히 이들은 자체 교통안전 봉사대를 조직해 학우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학교내에서의 교통안전의식을 계몽·선도하고 있다.
또한 난폭운전을 하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한 버스, 택시, 화물차량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교통안전 편지 보내기 활동도 펼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전국 13개 지사에서는 안전조끼, 전자교통신호봉, 고휘도 반사띠, 교통안전수기 등 캠페인 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안전사고를 대비해 봉사활동 전용 단체상해보험에 가입해 효과적인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상호 공단 이사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 이라 밝히고, Safety Korea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함께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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