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정부·공기업·운수단체 함께 나섰다
상태바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정부·공기업·운수단체 함께 나섰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안전공단, 16개 운수단체장 '사고줄이기 공동선언식' 개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운수단체가 함께 나섰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은 지난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토해양부 최장현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박복규 택시연합회장, 박종수 용달연합회장, 이종숙 마을버스연합회장, 이삼섭 대여연합회장 등 16개 운수사업 단체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교통사고 줄이기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교통안전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운수단체 등이 한자리에 모여 교통사고 줄이기를 공동 추진키로 약속한 것으로 앞으로 우리나라 교통안전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수준은 OECD 가입 29개국 중 최하위권으로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의 경우 OECD 평균 1.5명 보다 2배 이상 많은 3.17명(26위)으로 교통선진국인 아이슬란드 0.60명(1위), 일본 0.80명(4위)에 크게 뒤지고 헝가리 3.67명(28위), 터키 3.91명(29위)과 비슷한 후진국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발생률이 비사업용에 비해 크게 높아 2007년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경우 비사업용(2.6명)에 비해 사업용(13.1명)이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6년 사업용자동차의 주행거리 1억㎞당 사망자 수 비교에 있어서도 미국은 0.19명인 반면 우리나라는 2.4명으로 나타나는 등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가 심각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우리나라 교통안전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201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여 OECD 1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국정과제를 수립,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통안전공단 정상호 이사장은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1000사 2020 프로젝트' 등을 직접 설명하고 운수단체장 들과 함께 적극적인 사고감소 활동을 다짐하는 '교통사고 줄이기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실천의지를 다짐했다.
'1000사 2020 프로젝트'는 결과물의 80%는 조직의 20%에 의해 생산된다는 파레토 법칙 및 소수사고 다발자가 대부분의 교통사고를 유발한다는 전제에 근거한 것으로 교통사고 상위 법인업체(버스, 택시, 화물) 10%가 전체 법인업체 사망사고의 62.7%를 유발하고 전체 사업용 차량 사망사고의 26%가 취약지점 1000개소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감안, 교통사고 상위 운수업체(버스, 택시, 화물) 1000개사와 교통안전 취약지점 1000개소에 대한 집중관리로 각각 20% 이상의 사망자 감소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교통안전공단은 '1000사 2020 프로젝트' 추진으로 사업용 차량에 의한 사망자 수가 9.6%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한준기자 parkhj@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