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사고 현장에는 로드서포터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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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사고 현장에는 로드서포터즈가 있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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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전임직원 현장 도우미 활동 '주목'
2차 사고 예방 효과…"전국민 교통봉사 활동 확산"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 전임직원들의 로드서포터즈 활동이 주목을 끌고 있다.
로드서포터즈 활동은 도로에서 자동차가 고장이 나거나 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 오기 전까지 현장을 도와줌으로써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봉사활동이다.
지난 9일 충남 서천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앞서가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해 1차로에 멈춰 선 것을 본 두 여성운전자가 뒤따르던 차량들에게 수신호를 하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은 안전삼각대와 신호봉 등 안전장구가 없었기 때문으로 사고 이후 갓길 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로드서포터즈 활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전임직원은 개인 차량에 야간 유도봉과 고장자동차 표지판(일면 안전삼각대) 등의 안전장구를 비치하고 갓길이나 도로상에서 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들을 위해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의 제반 안전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1명(9%)은 갓길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숨졌고, 그 중 상당수는 2차사고 사망자로 추정되며, 고속도로 갓길 추돌사고 치사율은 4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이같이 위험성이 높은 2차 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 지난 3월 '로드서포터즈' 활동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8월12일에는 민간 부분에서는 처음으로 교통통신원 120명이 로드서포터즈 활동에 동참하는 발대식을 가져 이 활동이 전 국민 교통봉사활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3월부터 약 4개월 간 총 100여건의 로드서포터즈 활동이 있었으며, 도움을 받은 차량 중 15% 정도만이 안전삼각대를 비치하고 운행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는 공단이 자동차 검사시 조사한 안전삼각대 비치율 40%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로 평소 안전관리 수준이 낮은 운전자들이 자동차 고장이나 사고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공단은 밝혔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8월부터 안전삼각대 2만개를 제작해 자동차 검사시 비치하지 않은 자동차에 대해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정상호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많은 형태의 교통캠페인이 실시돼 왔으나 로드서포터즈 운동은 도로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순수한 교통안전 사회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하고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교통현장에서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일인만큼 언론에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한준기자 parkh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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