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충격흡수시설 복구 고속도로보다 두배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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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충격흡수시설 복구 고속도로보다 두배가까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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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복구 16.8일인데 비해 국도는 30.2일 걸려
-시설공백 장기화에 따라 사고위험 증가우려

국도가 고속도로보다 충격흡수시설이 파손된 후 복구기간이 길어 시설공백에 따라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교통문화운동본부(대표 박용훈, 이하 본부)이 올해 국정감사에 제출된 ‘전국 고속도로, 일반국도에 대한 충격흡수시설 설치현황과 사고 및 복구실태’를 분석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충격흡수시설은 주행차로를 벗어난 차량이 고정된 구조물 등과 직접 충돌하는 것을 방지해 교통사고 치명도를 낮추는 것으로, 교각이나 연결로 출구분기점, 요금소 전면, 터널 및 지하도 입구 등에 설치돼 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전체 충격흡수시설 사고는 고속도로와 일반국도가 각각 156건과 139건으로 평균복구 소요시간은 고속도로는 16.8일, 일반국도는 30.2일이었다. 복구소요시간이 가장 긴 노선은 일반국도는 38호선이 49.4일이었고 고속도로는 경부선이 27.5일이었다. 복구기간이 30일이 넘는 건수는 일반국도가 34개소, 고속도로가 14개소였다.

이같이 복구가 늦어지는 것은 원인자 불명의 시설파손사고 발생에 따른 것이다. 일반국도는 시설 파손사고의 63%, 고속도로는 14%가 원인자 불명사고이다.

본부는 이에 따른 개선대책을 제시했다. 개선대책은 복구기간 단축대책수립을 비롯 원인자 규명여부에 관계없이 즉시 복구가능하도록 예산처리상 조치 필요, 사고원인자 규명을 위한 충격흡수시설 자체 모니터링 설치, 사고 후처리과정 및 방법에 관한 매뉴얼 제정시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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