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안전, 2011년에 OECD10위권으로 간다
상태바
서울시 교통안전, 2011년에 OECD10위권으로 간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 1.4→1.1명선으로 줄이기로
-이를위해 사망비율높은 보행자사고 감소 등에 집중키로

서울시가 2011년까지 OECD회원국 10위권 수준의 교통안전을 실현키로 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시는 사망비율이 높은 보행자사고와 급증하는 고령자사고를 막는데 우선을 두기로했다.

서울시는 교통안전의 중장기 방향과 분야별 추진계획을 제시하는 ‘제 1차 서울특별시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이 계획은 지난해 1월 교통안전법 개정 시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5년 단위의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법제화된데 따른 것으로, 시는 우선 1차 계획에서는 2011년도를 목표로 했으며 서울특별시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 기본계획을 최종확정한 후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보행자 사망자 수를 지난해 250명에서 2011년 150명으로 줄이도록 하고, 고령자 사망자수를 2008년도에 121명에서 2011년까지 105명으로 크게 감소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또 교통안전정책 지표 중 하나인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를 2008년 1.4명에서 2011년 1.1명으로 감소시켜 서울시의 교통안전사고 수준을 30개 OECD 회원국가 기준으로 볼 때 10위권 이내로 진입토록 할 계획이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의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는 1.4명으로 전국 평균 2.9명, 경기 2.3명, 부산 1.9명에 비해 훨씬 적으나, OECD 회원 30개 국가와 비교하면 서울시는 16위로 중위권 수준이고 대한민국 전체는 26위로 하위권이다.

신용목 교통정책담당관은 “10위권 수준을 달성하기위해 사망사고가 많은 보행자사고를 막고 교통약자인 노인과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중점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도로, 운수, 도시철도, 자전거, 교통문화 등 총 5개 분야에 27개 사업을 제시했다.

도로분야에서는 최근 보행자 사고와 고령자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보행우선구역 운영, 무단횡단방지시설 설치, 횡단보도 정비, 노인보호구역 운영 등의 사업을 크게 확대하고, 교통사고 GIS맵 구축과 CCTV 확충 등 IT 기술을 접목한 첨단교통안전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운수분야에서는 교통안전진단, 안전점검 등 교통안전 전문기관과 연계한 사업들을 도입해 교통안전정책업무의 전문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다.

도시철도분야에서는 우선 금년 말까지 전체 역사를 대상으로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하고 2017년까지 엘리베이터 97개역 117대와 에스컬레이터 187개역 493대를 단계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전거 생활화 정책에 맞춰 자전거 시범학교 250개, 자전거 안전체험관 6개를 운영하는 것과 함께 자전거 전용도로의 안전시설물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시는 이어 2차 교통안전기본계획 기간인 2016년까지는 일본(0.8명, 4위), 영국(1.0명, 6위) 등 주요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추가적인 목표로 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