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발생 시 교통안전 요주의"
상태바
"황사 발생 시 교통안전 요주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고발생 2.45%, 중상자 5.25%  증가
"충분한 차간거리 유지·감속운행 해야
교통안전공단, 3년간 사고자료 분석


최근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황사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황사 발생 시 교통사고와 이로 인한 중상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황사 발생 시의 안전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황사 발생일(31일)과 맑은 날(74일)의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맑은 날에는 2120.6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나 황사가 발생한 날에는 2172.6건의 사고가 발생해 맑은 날에 비해 사고건수가 2.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상자 수도 맑은 날에는 345.9명이 발생했으나 황사 발생 일에는 364.1명이 발생해 5.25% 증가했다.
법규 위반별 교통사고 발생은 황사 발생 시 차로 위반 사고가 맑은 날에 비해 12.12% 증가했고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사고도 황사 발생 시가 맑은 날에 비해 3.39% 증가했다.
교통안전 전문가들은 "황사는 안전운전 측면에서 보면 운전자의 시각기능 약화로 인해 안전운전을 저해하고 운행 중 밀폐된 차내 공간의 산소 부족 등으로 졸음 운전 유발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차관리측면에서도 에어클리너와 에어필터의 오염으로 엔진출력의 저하 및 불완전 연소로 배출가스 유해 성분의 증가를 가져오고 중금속 등 오염물질로 인해 자동차 도장면의 부식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황사 발생 시 운전자는 충분한 차간거리 유지 및 감속운행과 함께 대기상황을 판단해 환기를 실시하는 등 졸음운전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는 한편 낮 시간에도 전조등을 점등해 안전운전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박한준기자 parkhj@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