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수준 지역별 편차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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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수준 지역별 편차 크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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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1만대당 사망자 서울 1.40명, 전남 4.89명
교통안전공단, 사망자수 지역별 비교 분석


우리나라의 교통안전수준이 각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이 최근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를 각 지역별로 비교 분석한 결과 서울이 1.4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난 반면 전남은 4.89명으로 서울보다 3배 이상 많게 나타나는 등 각 지역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이 자료는 2008년 교통사고 사망자수 5870명, 자동차 등록대수 2038만7694대를 기준으로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를 16개 시도에 대해 분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전국 평균은 2.88명으로 전년대비 6.5%(2007년 3.08명) 감소했으나 OECD 가입국 평균인 1.5명(2007년 기준)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2008년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0명, 대전 1.83명, 대구 1.97명, 울산 1.99명으로 대도시가 적게 나타났다.
반면 전남(4.89명), 충남(4.83명), 전북(4.59명) 등은 사망자수가 많은 지역으로 밝혀졌다.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에 따라 치사율도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치사율 1.15로 가장 낮았고 충남(6.20), 전남(4.60), 경북(4.26), 전북(4.21) 지역이 서울과 큰 차이를 보이며 치사율이 높은 지역으로 밝혀졌다.
이성신 교통안전공단 안전기획처 처장은 "이같은 지역별 차이는 대도시에 비해 이들 지역의 도로연장거리가 길고 위험한 도로구조 등 도로환경적 요인이 크기 때문"이라며, "또한 면적대비 차량대수가 적어 과속의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망사고가 많은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안전벨트 착용률도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가 적은 지역인 대전(86.2%), 대구(84.9%), 울산(80.9%) 지역 등의 안전벨트 착용률이 사망자수가 많은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한준기자 parkh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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