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과 개발원은 지난 18일 경기도 이천소재 자동차기술연구소 충돌실험장에서 이같은 실험을 했다고 밝혔다. 충돌실험은 중앙선 침범사고시 가장 많은 유형 중 하나인 차대차 50% 옵셋충돌(엇갈림 충돌)과 대벽 50% 옵셋충돌 등이 2회에 걸쳐 이뤄졌다.
이 실험은 충돌 전후 속도변화, 소성변형으로 인한 소모에너지 등을 분석하고 기존 충돌모형과 비교해 보다 발전된 충돌모형을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기존 외국의 충돌모형은 외국차량을 대상으로 충돌실험을 시행해 개발된 것으로 국산차량의 차체 강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충돌실험 형태가 대벽 정면충돌을 통한 결과치를 옵셋충돌까지 확대적용해 옵셋충돌시 차량 파손량의 변화에 대한 고려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날 충돌실험은 3D 스캐너로 차량 파손량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차량파손량과 충돌속도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도록 했고, 충돌실험 데이터와 PC-Crash 등 재현 시뮬레이터간 충돌 전후 운동상황을 비교분석해 실제 교통사고 분석시 유용한 연구자료로 활용되도록 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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