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기의 충격흡수시설 기술력,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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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기의 충격흡수시설 기술력,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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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산업,충격흡수시설 아시아 최초로 유럽표준 테스트 통과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이와 관련된 시장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도로교통 안전시설 제품이 유럽표준을 통과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유럽 및 미국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약 80여종의 도로교통 안전제품을 만드는 신도산업(대표이사 황용순)이 최근 아시아 최초로 유럽표준(EN1317-3) 충격흡수시설 테스트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충격흡수시설'이란 주행 차로를 벗어난 차량이 도로상의 구조물과 충돌하기 전에 차량의 충격에너지를 흡수해 정지토록 하거나, 차량 방향을 교정해 본래의 주행차로로 복귀시켜주는 안전시설제품으로, 고속도로를 비롯 국도분기점, 자동차전용도로, 버스중앙차로 등에 설치되는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합격한 제품은 충격흡수시설인 쿠션탱크시스템으로 시속 110km급을 비롯 100km급과 80km급, 50km급 등 4가지이며 총 10회에 걸친 테스트에 합격해야하는 것이다.

쿠션탱크시스템은 국내서 국토해양부 기준의 테스트와 중국 교통부가 선정한 테스트 기관에서도 합격해 이를 바탕으로 내수를 비롯 중국, 중동, 동남아에 수출하고 있으나 유럽과 미국은 별도의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회사 측은 이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

이같은 준비는 이 회사가 해외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유수의 국제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에 대한 호평을 받았지만, 구체적인 상담에 들어가면 선진국의 바이어들은 유럽이나 미국 테스트 인증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가 충격흡수시설의 유럽과 미국 수출을 위해서는 유럽표준 합격에 이어 CE인증마크를 받아야 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황대표는 “CE인증마크를 받으려면 인증비용만도 10억원이 들어 중소기업으로서는 큰 위험이지만 앞으로 유럽표준을 합격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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