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나 차량위치, 물류관리서비스에 이용전망
-서비스범위는 내년초 5대광역시, 내년 7월 전국확대

위성항법장치(GPS)보다 더 정확하게 위치를 알 수 있는 지상파 위치기반서비스(LBS:Location Based Service)가 이달 말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LBS 방식 위치정보 기간망사업자인 한국위치정보주식회사(www.lbskr.com)는 기본요금을 7000원으로 정하는 등 몇가지 패키지 요금을 만들어 오는 30일부터 이 서비스를 수도권지역부터 시작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한국위치정보는 구청 등 공공기관과 사회 구호단체 등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과 함께 렌터카와 자동차리스회사, 중장비업체와 고급승용차를 대상으로도 가입자를 모집한다.
서비스 범위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내년초까지 5대 광역시로 넓힌 후 내년 7월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가입자는 연말까지 1만5000명을 모집하고 2008년까지 손익분기점 수치에 해당하는 30만명의 가입자를 모집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LBS란 무선통신망을 기반으로 이동성이 보장된 기기를 통해 사람이나 사물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활용하는 서비스를 말하는 것으로, 지상파LBS 사업은 잃어버린 차량을 위치파악을 통해 회수하거나 화물의 유통상황과 위치 등을 그때 그-때 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개인이나 차량의 위치, 물류관리서비스 등이 주요 업무이다.
지상파 LBS는 기존의 여러 위치추적 서비스와 비교해 실내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오차율이 낮아 매우 정밀한 위치추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비게이션 등에 이용되는 GPS가 위성을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라면 지상파 LBS는 기지국을 통해 치매노인이나 도난차량 등 단말기를 갖고 있는 제 삼자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으로 보안과 보호질서가 주요 이용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