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난 극복에 모두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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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난 극복에 모두가 나서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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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고가 철거가 시작되던 지난 1일 출근길의 교통사정에 대해 여러 언론매체에서 이상현상으로까지 보도한 것처럼 당일 교통은 원활했다.
그렇게 된 이유로 극심한 체증을 우려한 시민들이 자가용 승용차 이용을 자제한 것이 주효할 것으로 꼽혔지만, 이미 예상했던 대로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출근길 자가용 승용차 운행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퇴근시간대 청계천 주변의 도로는 철거공사가 시작되기 전보다 훨씬 심각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고 청계고가 인근을 지나는 여러 도로가 전에 없는 체증과 지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다시한번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 다수 시민이 청계고가 철거에 동의, 비록 어렵고 고달픈 상황이 전개되겠지만 이를 인내하며 환경친화적인 수도 서울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청계천 복원사업이 확정됐고 그같은 차원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청계천 복원사업의 원동력은 서울시나 시장이 아니라 시민이며,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고통을 나눌 때 그 결실에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것이다. ‘나만 편하면 다른 사람들이야 불편하건 말건…’과 같은 생각은 모두를 어렵게 하며 나아가 이 거대 역사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 밖에 없다. 시민들의 성숙된 교통문화를 이번 기회에 다시한번 보여주기를 당부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서울시와 경찰에 보다 치밀하고 적극적인 교통관제를 요청한다. 더욱 복잡하고, 더욱 짜증나는 시민 교통생활이 대략 2년여 계속된다는 점을 감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현장 교통관제를 당부한다. 체증이 심하건 그렇지 않건, 불법주차가 있건 없건 도로상황의 변화에 아랑곧 하지 않고 천편일률적으로 신호주기를 운용한다든지 그것도 모자라 멍하니 교통류의 흐름을 지켜보는 식의 태도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
적극적으로 시민속으로 뛰어들어 막힌데를 뚫어주고, 법규위반을 사전 차단시키는 등 더욱 능동적으로 교통정리에 임해주기 바란다.
특히 정류장 주변, 이면도로, 지하철역 주변에서의 불법주차행위에 대해 예외없는 단속과 함께 현장인력을 더많이 투입, 시민 불편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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