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벌해야 할 대중교통수단에서의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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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벌해야 할 대중교통수단에서의 폭력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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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해당 차량 운전자와 시비를 벌이다 주먹다짐을 하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어 걱정스럽다.
말인즉 시비지 상당부분 일방적으로 승객이 가해자가 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한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난감하기까지 하다.
이 시기에 적합한 회고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신문지상에 택시강도 사건이 심심찮게 오르내렸고, 버스운전자와 승객의 멱살잡이를 하다 승객이 얻어 맞았다는 이야기는 있었어도 요즘처럼 승객이 택시나 버스 운전자를 폭행했다는 보도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대략 두어가지 원인을 들어 해석하고 있다.
첫째는 버스나 택시 등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들에 대한 서비스 및 인성 교육 등이 강화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운전자들이 먼저 승객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일은 없다고 한다.
다음으로, 사회적 민주화의 진척 이면에 수반돼 온 방임주의가 극단적인 이기주의, 자기중심적 사고 등과 결합해 그저 '내 맘대로' 행동하고 말하는 부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라고 한다.
이는 주차 시비나 끝에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이치와 다름 아닌 바, 여기에 이성을 마비시키는 음주가 더해질 때 승객의 폭력 그 이상의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공중이 밀집하는 도심의 공원이나 퇴근길 지하철 등지에서 만취해 욕지꺼리를 하거나 드러누워 버리는 행태가 최근 더욱 자주 눈에 띈다. 이러한 짓이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운전자와 까닭없이 시비해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사회범죄임에 틀림없다.
대중교통수단이란 자신만이 이용하는 것이 아니며, 나 아닌 다른 사람 역시 안전과 쾌적함을 누릴 권리가 있는 것이다.
그런 뜻에서 이같은 범죄는 다른 유사행위보다 더욱 엄격히 다스리고 척결해 모방이나 유사범죄가 발을 못 붙이지 해야 한다. 당국이 먼저 손을 써야 할 일은 바로 이런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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