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 시대를 열어갑시다
상태바
새해, 새 시대를 열어갑시다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과 기대감으로 밝아오는 새해를 맞으며 독자 여러분의 가내 평안과 하시는 일에 만복이 깃드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하는 바입니다.
독자 여러분.
시간의 흐름이란 참으로 오묘한 것이어서, 우리가 겪은 지난 해의 격동과 파란을 돌이켜 보면 아득하기만 합니다.
연초부터 끈질기게 우리의 근심거리로 작용했던 고유가 행진에다 고금리, 고물가가 겹쳐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이었음을 기억합니다.
더구나 연말 치러진 대통령 선거로 국가사회가 한바탕 어지러운 홍역을 치른 듯 어수선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다행히도 그 와중에서 우리는 사회전반의 평상심을 잃지 않고 일상적 질서를 유지하는 한편, 경제적으로도 갖은 시련이 있었지만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질곡에 빠지는 우는 범하지 않았던 것으로 회고됩니다.
특히 연말 대선을 통해 나라의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고 새로운 기대와 함께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확인할 수 있었음은 지난 한해를 보내는 국민들 가슴속에 큰 보람으로 새겨졌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무자년, 선진국 진입 분기점될 것

존경하는 독자여러분.
이러한 때 맞이하는 2008년은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항해에 있어 좌표가 있어도 파도를 저어야 할 노가 없으면 배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반대로 사공이 있고 노가 있어도 좌표가 없다면 항해는 불가능한 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헤아린다면 지금 우리는 분명 선진국을 향해 나아가는,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시점에 처해 있는 것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도약하느냐, 아니면 영영 헤어나지 못할 나락으로 빠져들 것인가는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선택에 의해 좌우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우리의 선택, 우리의 결단이 어떠해야 하는 것인지는 명약관하하다 할 것입니다.
독자여러분.
선진화는, 이미 이를 달성한 국가와 그 국민들의 모습속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힘겹고 고달파도 해야 할 일을 해내고 마는 의지와 노력이 그 밑천일 것입니다. 이는 더불어 나아가는 대열에 있어 그 누구도 자신의 역할, 자신의 할 바에서 예외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뜻에서 교통분야도 당연한 시대적 요구속에 놓여있고, 이를 또 엄중히 받아들여야 할 책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도덕적 해이와 무책임으로 대표되는 구시대적 발상과 행태가 더 이상 용납되지 못하는 상황은 이미 시작됐고, 여기에는 냉엄한 시대의 심판이 뒤따를 것입니다.
대신 실용과 합리, 화합과 상생, 질서와 순리가 존중되고 승리하는 시대가 활짝 열린 것입니다. 이는 ‘교통’의 사회적 가치, 국가경제에의 기여도 측면에서도 분명 입증될 것입니다.
하지만 독자여러분.
선진화란 수단과 절차, 과정의 결실이라고 하는 사실이 또한 중요합니다. 말로 될 수 있는 것도 아니요 이론만으로 해결될 일도 아닌 것입니다. 경험과 노하우의 집약, 그속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과 통찰력, 또한 시스템의 정비, 비용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한 것인바 참으로 어렵고 고달픈 목표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도전은 이미 시작됐으며, 거부할 수 없는 변화의 물결속에서 나아가느냐 매몰되느냐의 구분만 있을 뿐 ‘그대로’는 더 이상 허용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할 때 우리 교통부문의 현실은 갈 길이 아직도 멀고 험합니다.
교통분야의 상대적 낙후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크게 두가지의 방향성을 가질 것입니다.
그 첫째가, 정부의 지원입니다. 교통의 공공성, 공익성, 사회성은 이미 국가사회의 유지발전을 위한 자본과 같습니다. 따라서 이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은 당연하고도 절실한 과제입니다.
다음으로는 교통산업 제 분야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일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습니다. 어렵고 고단한 환경이라 하여 손을 놓고 하늘만 쳐다보는 이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불의의 질병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으로 돌아오려는 이의 노력같이 산업의 체질을 합리적이고 건전하게 바꿔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점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새 정부 출범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시장경제의 역동성 회복, 시장 참여 주체의 활력을 기대해 마지 않으며 공공부문에 앞서 민간 특유의 창의력과 자율성을 발휘해 새로운 시대의 개막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교통산업, 체질적 변화 이뤄야

독자 여러분.
거대한 시대의 흐름이 이제 막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는 이 순간, 새해 새아침을 맞아 교통신문은 다시 한번 진지하게 저희에게 맡겨진 역할과 소명을 생각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교통문화 창달과 교통산업 선진화라는 화두를 실제에서 구현하는 노력이야말로 이 시기 저희가 추구하고 실천해야 할 원칙적 가치라 여깁니다.
이에 교통신문은 2008년에도 변함없이 독자여러분에게 사랑받는 신문, 신뢰받는 신문, 봉사하는 신문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새해 새 아침, 독자여러분의 건승과 함께 하시는 일마다 큰 성취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元旦
교통신문 대표이사 사장 윤 영 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