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화물운수업체 인증제
상태바
우수 화물운수업체 인증제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화물운송사업의 선진화와 이용 고객의 만족도 증진 등을 위해 우수화물운수업체 인증제를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이다.
화물운수업은 물류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으로, 전체 물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정도에 이른다. 또한 물류산업 전체 종사자 가운데 화물운송사업 종사자의 숫자도 전체의 절반에 이를 만큼 산업적 비중이 높다.
그러나 우리나라 화물운송사업은 그동안 정부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시장에만 역할을 맡겨온 측면이 있다. 초창기 화물운송사업이 일제의 강점기를 거치면서 형성된 지입제 구조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수송주체가 지입차주와 지입회사로 나누어졌고 여기에 화주와 운송주체 사이에서 물동량을 알선해주는 주선사업자의 역할이 커지면서 정책 따로, 시장 따로의 기이한 구조로 화물업이 유지돼왔던 것이다.
그런 사이 직영화 시도, 등록제 전환 등 우여곡절을 겪었고 이후 화물연대에 의한 시장 질서 재편 움직임도 있었다.
그러나 그와같은 변화는 시장 주체들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실패했고 오히려 택배 등 시장에서 성장해온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주목받는 상황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그 와중에 소비자 시민에 대한 정책적 배려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양질의 화물운송사업자를 육성해 질높은 서비스와 낮은 운임으로 시장에서 사랑받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더러 업계의 반발과 정부의 지원의지 부족 등으로 성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번에 정부가 시도하는 우수업체 인증제는 좀은 덜 직접적 방법이라고는 하나 분명히 소비자 시민에게 와닿는 측면이 있고 나아가 업계에서의 공감대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되는 바가 크다.
특히 인증을 받은 업체에 대해 차량 증차시 우선권 부여 등 몇가지 지원방안은 일하고자 하는 이에게 더많은 기회를 부여하는 인센티브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정부는 어렵게 시작하는 이 제도가 확실히 정착돼 업계와 화무기업, 이용 시민들에게 실제적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더욱 우수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뒷받침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업계는 이 제도가 업계에 대한 더많은 공적 지원을 이끌어 내는 창구로 인식, 적극 참여해 제도의 성공적 정착에 협조해야 할 것으로 믿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