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 활용 택시 모바일 광고 기술 개발
상태바
DMB 활용 택시 모바일 광고 기술 개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승객 이용률이 저하돼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를 활용한 택시 모바일광고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택시 외부광고 제작업체인 모텍코리아는 최근 DMB를 활용해 택시 상단 캡에 부착할 모바일 광고기술을 개발, 이를 상용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가 개발한 모바일 광고는 현재 일률적으로 돼 있는 택시 상단 캡에 특수 제작한 모니터를 설치, DMB 기술을 활용해 인공위성에서 실시간으로 각종 공익 및 상업광고를 전달해 준다.
따라서 이 모바일 택시광고가 상용화되면 사회 전반에 걸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모텍코리아는 이 모바일 광고가 게재되면 기업의 각종 광고가 이어져 택시업체의 부가수입이 증대돼 결과적으로 택시근로자들의 수입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재난방송이나 교통 및 기상정보를 일반시민이 실시간으로 알게돼 정보력이 더욱 빨라질 수 있으며, 이 광고판을 설치하고 유지·보수하는 전국 2천500여 부분정비업체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모바일 광고는 현행 옥외광고물법에 저촉돼 상용화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옥외광고물법 시행령에 따르면 광고물은 자동차 외부의 창문부분을 제외한 차체 측면에 표시해야 하며, 교통수단이용 광고물에는 전기를 사용하거나 발광방식의 조명은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이를 금지하고 있다.
김기원 모텍코리아 대표는 "미국이나 유럽, 싱가폴에서는 이미 택시 옥외 전광판 광고가 활성화 돼 있으며, 발광형 광고 때문에 운전자의 주의가 흐려져 교통사고가 나는 사례를 거의 없다"며, "관련법 조항이 개정된다면 약 25만에 달하는 택시운전자에게 광고에 대한 수입이 상당액 돌아가 택시의 고질적인 노사문제가 해결되며, 엄청난 고용창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현재 이 기술은 중국과 일본 등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국내 상용화시 해외 수출을 통한 막대한 외화벌이가 가능하다"며, "올해 DMB 기술의 상용화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택시 옥외광고법 시행령 개정은 어느 사안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