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계 하반기 무사고 100일 운동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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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업계 하반기 무사고 100일 운동 실적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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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중 버스교통사고와 사상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버스교통사고 및 사상자가 감소한 것은 버스업계가 각 지역실정 및 업계 현실에 맞는 내실 있는 사고줄이기 대책을 추진한데다 사업자 및 종사자들이 무사고 운동에 적극 참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버스업계가 지난 8월1일부터 11월8일까지 전개한 하반기 무사고 100일 운동의 추진성과와 실적 등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사고현황
버스업계가 전개한 하반기 무사고 100일 운동 기간중 전국에서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6천491건으로 80명이 사망하고 1만67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는 같은 전년 같은 기간 중의 사고건수 6천649건에 비해 158건, 사망자는 전년의 91명에 비해 11명, 부상자는 전년의 1만960명에 비해 283명이 각각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이 기간 중 2천230건의 사고가 발생, 11명이 사망하고 3천393명이 부상을 당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사고건수는 157건(2천387건), 사망자는 3명(14명), 부상자는 208명(3천598명) 이 각각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그 동안 타 지역에 비해 사고줄이기 운동 실적이 미진했던 서울지역에서 하반기 중 사고건수 및 사상자가 크게 줄어들어 타l지역의 귀감이 됐다.
부산에서는 374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년 같은 기간의 441건에 비해 67건이 줄고 부상자도 550명으로 전년의 575명보다 25명이 각각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7명으로 전년의 4명보다 3명이 늘어 대형사고가 빈번했음을 반증했다.
반면 대구지역은 하반기 중 사고건수가 311건으로 전년의 221건에 비해 90건이 늘고 부상자도 436명으로 전년보다 64명(372명)이 늘었으나 사망자는 2명으로 전년의 5명보다 3명이 줄었다.
인천도 사고건수가 347건으로 전년의 306건보다 41건이 늘고 부상자도 557명으로 전년보다 117명(440명)이 늘었으나 사망자는 2명으로 전년보다 1명이 감소했다.
대전지역은 이 기간 중 197건의 사고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건(220건)이 줄었고 부상자도 331명으로 15명(346명)이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2명이 증가했다.
광주지역도 사고건수는 173건으로 전년의 181건에 비해 8건이 줄었으나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1명이 늘었다.
버스 보유대수가 가장 많은 경기지역은 1천449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년의 1천584건보다 135건이 줄었고 부상자도 2천497명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290명(2천787명)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으나 사망자는 15명으로 전년(13명)에 비해 오히려 2명이 늘었다.
강원지역은 사고건수의 경우 142건으로 전년의 123건에 비해 19건이 늘었으나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25명을 각각 줄였다.
충북지역도 사고건수는 11건(107건-118건)이 늘었으나 사망자는 5명(9명-4명), 부상자는 66명(285명-219명)이 각각 감소했다.
반면 충남지역은 사고건수 234건, 사망자 14명, 부상자 498명으로 전년보다 사고건수는 48건(186건), 사망자는 8명(6명), 부상자는 113명(385명)이 각각 증가해 하반기 중 충남지역의 사고줄이기 운동이 전국 각 지역가운데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전북지역은 153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년의 161건보다 8건이 줄었고 부상자도 25명(303명-328명)이 줄었으나 사망자는 2명이 늘었으며, 전남지역은 사고건수는 216건으로 전년의 207건에 비해 9건이 늘었으나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1명이 각각 감소했다.
이와함께 경북지역은 올 하반기 중 164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년의 168건에 비해 4건이 줄고 사망자도 4명(5명-1명)이 줄었으나 부상자는 372명으로 전년보다 41명(331명)이 늘었다.
경남지역의 경우는 340건의 사고가 발생, 전년의 327건 보다 13건이 늘었고 부상자도 594명으로 지난해보다 16명(578명)이 늘었으나 사망자는 6명(14명-8명)이 감소했다.
제주지역은 43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년보다 13건(30건)이 늘었고 부상자도 17명(52명-69명)이 늘었으나 사망자는 3명이 줄었다.

◇무사고 달성회사
하반기 무사고 100일 운동 기간 중 무사고를 달성한 회사는 전국에서 26개 회사에 1천193대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지역에서 용화여객, 오성여객, 삼신교통, 삼진여객, 화진여객, 대일여객 등 6개 회사가 무사고를 실현했다.
대구지역에서는 세진교통이, 강원지역에서는 대한교통이, 제주지역에서는 동진여객이 각각 무사고를 달성했다.
충북지역에서도 속리산고속, 제천운수, 제천교통, 옥천버스, 아성교통, 음성교통 등 6개 사가 무사고를 달성했고 전북지역에서는 금일여객, 무진장여객이 각각 100일 동안 단 한건의 사고가 없었다.
이와함께 전남지역에서는 강진교통과 장흥교통이, 경북지역에서는 안동버스, 의성여객, 천마관광이, 경남지역에서는 세일교통, 영신버스, 밀양교통, 고성버스 등 4개 사가 무사고를 실현했다.

◇안전운행 불이행 으뜸
운전자 법규위반으로 인한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안전운행 불이행으로 전체 사고의 60.1%인 3천900건에 달했다.
다음으로 안전거리미확보가 13.8%인 895건, 추돌 및 충돌사고가 260건으로 4.0%, 신호위반이 2.3%인 149건을 각각 차지했다.
사고운전자의 경력은 3년 이하가 2천426건으로 전체사고의 37.4%를 차지했으며, 4~6년과 7~9년이 774건과 771건으로 각각 11.9%를 점유했다.
특이한 것은 운전경력 15년 이상의 운전자가 야기한 사고가 1천233건으로 무려 19.0%를 차지했다.
요일별로는 화요일 사고가 가장 많아 1천17건으로 15.7%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수요일이 1천13건으로 15.6%를 점유했다.
이어 금요일이 953건으로 14.7%, 목요일이 931건으로 14.3%, 월요일이 907건으로 14.0%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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