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공제 상반기 현장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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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공제 상반기 현장캠페인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4.0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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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심의 안전의식 확산 기대”
화물공제, 고속도 휴게소에서 사고예방 현장 캠페인
- 후부반사지 청결·부착활동 큰 호응
- 이동상담실 통해 운전자 애로 청취

화물공제조합이 올 사고예방 종합계획에 따른 4월 정기사고예방활동을 지난 23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망향휴게소 등 3곳에서 본부 및 서울·경기지부 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경남 화물연합회 부회장을 비롯, 김명구 경기화물협회 이사장 등 업계 지휘부가 참가해 캠페인을 독려했으며 고칠진 건설교통부 물류산업과장과 담당 직원들도 참석, 화물차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화물운송사업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일해온 화물차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당해 불의의 피해를 입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화물차 운전자는 공제조합의 고객이자 실제적 이용자라는 점을 감안, 최선을 다해 예방활동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화물차 교통사고는 운전자와 화물업체, 공제조합 등 화물운송사업 전반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는 불안요인이므로 공제조합이 앞장서 사고 감소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고칠진 과장은 “화물운송사업 안정화를 위해 정부도 노력하고 있는 만큼 머지않은 시간에 화물업이 활성화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안전에 대한 담보없이는 화물운송사업의 안정화는 기대할 수 없으므로 운전자와 공제조합이 한 마음으로 사고를 줄이기는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참가자 전원의 화물차교통안전 결의 및 선서에 이어 휴게소로 들어오는 화물차량에 대한 후부반사지 부착,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동상담실 운영, 홍보물 배포활동이 일제히 전개돼 휴게소를 찾은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날 이동상담소에서는 화물공제의 보상 및 계약 관련사항에 관한 상담은 물론 차와 음료수를 제공하며 운전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특히 후부반사지 부착 및 청결작업에 나선 공제직원들은 이미 부착된 반사지의 경우 청결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기름걸레로 반사지를 청소하고 반사지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 차체 구조에 적합하게 제작된 반사지를 선별, 일일이 부착하고 관리요령 등을 직접 설명해 주기도 했다.
이와함께 각종 사고예방 유인물과 함께 차량고장시 갓길에서의 안전한 정차를 위한 안전삼각대를 동시에 배포해 운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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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예방활동 현장 진두지휘
박응훈 화물공제조합 상무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 강화할 것”

“아무리 열심히 전국을 누비며 물동량을 실어나른다 해도 한순간 방심과 부주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면 모든 것이 허사입니다. 화물차는 운행 특성상 고속으로 달리는 고속도로 주행빈도가 높기 때문에 1회당 사고 피해규모 역시 다른 차량에 비할 바가 못됩니다. 따라서 화물운송사업에 있어 교통안전은 경영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 할 것입니다.”
박응훈 화물공제조합 상무는 화물자동차 교통사고는 운전자는 말할 것도 없고 화물업체 나아가 화물공제조합의 공적 기능에 가장 심각한 위험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 운전자 스스로 안전에 관한 자기 확신이 우선한다며, 캠페인 내내 휴게소에 들어오는 화물차량 운전자들을 만나 이같은 그의 지론을 거듭 당부했다.
“화물자동차 교통사고를 줄이는 일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하면 할수록 더욱 절실히 느낍니다. 경기가 좋으면 운행빈도가 높아져 사고가 더많이 발생하고, 경기가 나쁘면 한 차례라도 더많이 운행하기 위해 서두르다 사고가 나는 경향이 높지요. ”
박 상무는 이같은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반복적인 계도와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공제조합 차원에서 현장중심의 사고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물업계 종사자들은 매우 바쁘게 움직이기 때문에 만나기가 퍽 어려워요. 해서 공제 직원들이 더 많이 더 자주 그들을 찾아다니며 애로를 경청하고 사고에 대한 주의력을 강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웬만한 공제직원들은 모두 이 분야에 전문가인만큼 그런 방법이 교통사고를 감소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행사 이모저모·>

바람심해 애먹기도

○…황사가 다소 잦아지면서 며칠째 높아가던 수은주가 다소 주춤하는 사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망향휴게소는 따가운 햇살아래 분주히 오가는 화물차이 평소보다 유난히 많았으나 바람이 심해 공제직원들이 애를 먹기도.
공제본부에서 미리 방송사를 통해 정기사고예방 활동 행사내용을 예고했기 때문에 휴게소로 찾아든 화물차 운전자 다수는 예상외로 공제조합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캠페인에 응해주며 대체로 고마워 하는 모습.

현장의 소리에 관심

○…건교부 물류산업과 담당자들은 휴게소 곳곳을 누비며 운전자들과 화물운송현장에 관한 여러 의견을 청취하는데 분주.
박진열 주임은 “평소 화물운송사업 종사자들과의 대화가 쉽지 않은 터에 이렇게 현장에서 그 분들의 운행실태를 보고 대화를 나누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촌평.
특히 최근 화물운수사업법 개정에 따른 현장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운전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애를 썼으나 기대만큼 반응이 없어 다소 맥이 빠지기도.

도로공사 관계자도 나와

○…이날 행사에는 예고없이 신임 망향휴게소 사장과 한국도로공사 지역 책임자가 현장에 나와 행사 지휘부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등 화물공제조합 사고예방활동이 해를 거듭하면서 점점 사회적 비중을 더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편 KBS2 라디오 김기복 PD는 이 행사에 단골로 참석해 낯익은 참석자들과 반갑게 환담. 김 PD는 “교통방송을 제외하고는 라디오에 교통전문프로그램이 사라져 유감”이라며 “화물공제조합의 이같은 노력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당연히 지속돼야 한다”고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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