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캠페인=2007 사고예방활동 성과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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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캠페인=2007 사고예방활동 성과 및 분석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8.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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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개인택시공제조합 이사장 인터뷰

“사고 증가 불구 수지개선 흑자로 돌아서”
신보상(3-win)시스템 도입 업무효율화 도모
직원들의 열정적 경영개선 노력 결실 기대

“개인택시 교통사고가 지난 몇 년간 증가해 왔습니다만, 지난 2007년에는 어떠했는지, 또 지난해 교통안전사업에 대한 평가와 성과 등을 간략히 말씀해 주십시오”
- 공제조합 차원에서 다양한 사고예방 노력을 경주했으나 사고는 줄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이는 개인택시업계의 불황에 따른 택시운행량의 증가에 따른 것입니다만, 사고 내용에 있어서는 전년 대비 사망사고가 30%나 줄어드는 등 대형 중상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는 조합의 사고예방 노력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조합원의 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주의 없이는 사고감소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지난해 대형사고 감소는 지속적인 사고예방으로 조합원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그만큼 높아진데 따른 것이라 평가합니다.
“그렇다면 경영수지는 얼마나 개선됐습니까?”
- 2006년 72억2900만원 수준의 적자가 지난해 말 2억6천만원 수준의 흑자로 돌아 섰습니다. 거의 75억원의 수지가 개선됨 셈이지요.
“그렇다면 지난해 사고예방이나 보상업무에서 특별히 달라진 것이 있었나요?”
- 우선 보상제도에 있어 신보상(3-WIN)제도라는 것을 도입, 시행했습니다. 이는 신속합의 등 조합원, 피해자, 공제조합 3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제도를 말합니다.
사고 발생과 관련해 유선접수, 무진단 합의, 유선합의, 서류 감소 강화 등으로 시행 첫해 24.4% 신속합의율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개인별, 팀별 지부별 미결환자에 대한 일목요연한 관리와 장기환자 파악 등 효율적인 보상관리 가능하도록 하는 입원 및 미결종합관리 시스템를 운영, 실효를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수지개선을 위한 보상목표관리제도 시행, 고액사고 충당금제도 개선, 현장출동 외주위탁 등도 수지개선과 업무 능률 증진에 효과적이었다고 평가됩니다.
한편으로는 ‘미결 및 구상금환수 캠페인’과 ‘대물 적정사정을 위한 AOS 경진대회’ 등도 빠뜨릴 수 없는 노력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사고예방사업 방향에 대해 간략히 말씀해 주십시오”
- “안전한 차! 친절한 차! T-SAFE CAR 개인택시”라는 예방브랜드를 기조로 전년도에 미진한 부분을 좀 더 강화하고 특히 오토바이 사고예방에 집중해 개인택시가 선도하는 교통문화정립에 앞장서면서 2008년에는 그동안 증가해온 사고율의 오름세가 반전되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7년에는 고유가와 서민경기의 침체 등 경제 양극화로 택시사업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해였습니다만, 2008년에는 서민경제가 나아져 조합원들의 사업이 번창하기를 기원합니다.
부임 3년차에 접어들어 그동안 공제수지의 악화를 개선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경주, 이제 수지가 상당히 개선돼 2008년에는 본격적인 경영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직원의 경영개선 의지와 노력에 대해 격려를 보내며 2008년에 좀더 노력하면 그 열매를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망사고 전년대비 30%나 줄어
무사고조합원 ‘인증마크’ 큰 도움
연인원 3551명 참가 캠페인 전개

개인택시공제조합은 전사적 교통사고 예방사업과 업계의 높은 호응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교통사고율로 고심하고 있다.
교통사고가 줄지 않으면, 공제경영 개선은 물론 조합원 분담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고 감소를 지상목표로 삼고 최상의 노력을 경주해온 것도 벌써 수년째. 하지만 사고는 좀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에 관한 업계 내외의 분석과 공제조합의 분석은 거의 일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에 따른 개인택시 영업수익 악화-수익 보전을 위한 무리운전-사고 발생’이라는 패턴이 전국적으로 예외 없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을 반전시킬만한 특별한 계기가 나오지 않는 한 사고증가 추세는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공제조합은 ‘교통사고 감소’를 지상과제로 설정, 더 이상 사고율 증가를 허용하지 않기 위해 조합원 의식 계도에서부터 안전운전을 위한 현장분위기 조성 등 ‘교통안전’이라는 화두가 업계 전반에 가장 중요한 이슈로 자리할 수 있도록 전방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공제조합은 지난해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2006년의 사고율 17.1%에서 1.8%가 높은 18.9%를 기록한 것과 관련,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자인하면서도 악성사고, 중대사고의 감소 등 내용면에서 분명한 성과가 있었음을 확인, 2008년에도 더욱 부단히 사고예방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2007년 공제조합이 추진해온 주요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소개하면, 우선 사고예방 활동을 꼽을 수 있다.
지역 조합원 단체와 직원 등 연인원 3551명이 참석한 290회의 캠페인과 7만92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 415회의 사고예방 교육, 34회에 걸친 방송, 인쇄매체 활용 등 158회에 걸쳐 홍보물을 제작, 배포했다.
한편 2006년 처음 시행한 무사고조합원 인증마크는 명실공히 개인택시가 가장 안전하고 우수한 베스트드라이버라는 증빙으로 개인택시조합원중 약 2만8천명을 엄선, 발급한 바 그 호응도와 자부심이 대단해 사고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줄이기 100일 캠페인’을 시행, 전 임직원 및 조합원 이 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기간중 사망사고가 1·4분기보다 37% 감소하는 등 2005년, 2006년에 비해 사고율 증가가 둔화되기도 했다.
캠페인의 시작과 함께 전국에 수백부의 플래카드와 전단지 8만6000부를 배부하는 한편 2주에 매월 2회의 캠페인을 전국 동시에 주요 역, 터미널, 사고다발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개최했다.
조합원의 사고예방의 의지를 다지는 ‘무사고동참 조합원 서명운동’을 병행, 총 1만3438명(전 조합원의 9.5%)의 서명을 받는 등 전국 시·군·구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시행했다.
또 ‘교통안전문예지’를 발간해 전국 사업조합 및 조합원에게 3천여부를 배부, 사고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전 지부 및 사업조합, LPG 충전소 등에 사고예방 현수막을 일제히 게재하기도 했다.
여름철을 맞아 조합원의 안전을 위해 ‘사고예방 부채’ 4만개를 제작, 배포하면서 무사고를 기원했다.
이밖에도 계속사업으로 추진해온 분담금 지로 영수증에 ‘사고예방 홍보 만화’ 전단지 투입활동과 함께 퀴즈응모권을 함께 동봉, 이를 응모 추첨해 당첨자에게 금거북수저세트를 제공하는 등 전단지의 홍보효과를 강화했다.
또한 ‘사고예방용 배너’도 제작, 시·도 조합 등 유관 단체에 배부해 실내에 게시케 하는 등 사고예방 분위기 조성에 전력을 다해 왔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2006년 101명에 달하던 사망사고는 지난해 71명 사망으로 무려 30%의 감소율을 보여 기간중 전체 사고율 증가와는 대조를 이뤘다.
이에 조합은 사고 감소는 공제조합의 사고예방 노력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조합원의 경각심과 주의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 보고, 이에 맞춘 사고감소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신속·관리·친절을 3대 보상업무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4대 실천 방안으로 신보상제도·보상목표관리제·보상미결관리제·보상입원관리제를 시행, 보상직원의 전문성과 조합원에 대한 친절서비스 강화하고 보상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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