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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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날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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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 고종황제의 어차(御車)가 들어 온지 올해로 꼭 100년이 됐다.
올해는 특히 지난 55년 국내 최초의 자동차 '시발'이 생산 된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생산 개시 년도로 보면 불과 50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진 우리 나라의 자동차 산업은 이제 1874년 최초의 내연기관을 탄생시킨 그들과 대등한 수준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국내 자동차 산업은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 대국으로 성장했고 올 한해 동안 340만대를 생산해 이 중 188만대를 전세계에 수출하는 한국 경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자동차 산업은 자기 이름을 건 한판 잔치마당 조차 펼치지 못해왔다.
12일을 굳이 자동차의 날로 선정한 것은 지난 99년 5월12일 수출누계가 1천 만대를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하루는 그야말로 자동차인의 날이 됐다.
한국 자동차 산업의 전반을 아우르는 '코리아 오토 포럼'과 50년 자동차 발전 역사를 되 짚어보는 영상물 상영, 사진전 등 푸짐한 잔칫상이 차려지고 그 동안 업계 발전에 공이 큰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도 실시됐다.

가발과 내의 등을 수출하며 어렵게 살아가던 시절 "탱크 한 대를 수출하면 메리야스를 산처럼 쌓아 수출하는 것보다 낫다"고 했던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자동차 산업은 그 때 탱크처럼 지금 우리의 부유함과 세계속에 우리를 알리는 가장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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