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짝퉁’ 차 부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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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짝퉁’ 차 부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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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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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짝퉁’ 차 부품까지…

자동차부품에도 중국제품이 국내 시장에 파고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중국산 ‘짝퉁’ 제품이 발견됐다. 문제는 자동차에서 중요한 엔진부품이란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짝퉁’ 제품은 디젤 및 가솔린 승용차와 RV 차량의 성능 향상 및 배기가스 저감을 위해 사용되는 자동차 부품인 ‘터보’로 고도의 기술을 요해, 기술력에서 앞선 국내 업체로서는 중국산 모방제품이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사다.
터보 제품을 생산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자동차에 있어 핵심 기술인 터보에 까지 중국의 모방품이 들어오고 있다”며 “소비자의 안전을 보장키 위해 이번 모방품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현재 일산의 한 자동차부품 유통사에 의해 에프터마켓 시장에 유통하려던 중국산 ‘짝퉁’ 터보를 찾아내 중국업체와 법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정비 및 수리 등으로 만나게 되는 정비소, 타이어 점포 등에서 값싼 제품을 선호하는 한 중국제품이 사라질지는 의문이다. 국내 여건상 부품업체들이 자동차용 소모품 생산에서 중국업체들에 맞서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인 것이다.
자동차부품 전문가들은 “이번 모방 제품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산 제품과 맞서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가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부품모듈화 등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 가격 및 기술력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고, 정부는 국내 업체들의 지원 및 정보서비스를 마련해 줘야 할 것이다. 관련업계의 보다 정확한 생산시장 및 소비시장의 분석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강성대 기자 kstars@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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