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성공한 안철진 개별화물연합회장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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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성공한 안철진 개별화물연합회장에 듣는다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8.0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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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공제조합 설립 여건 충분”

업권 신장 위한 R&D 본격화
업종개편 논의는 장기과제로

지난 5일 실시된 차기 회장 선거에서 경선 끝에 승리, 재선의 임기를 막 시작한 안철진 개별화물연합회장을 만나 업게 현안과 새 임기를 맞는 그의 각오를 들어봤다.
- 먼저 연임을 축하합니다. 하지만 경선끝의 승리라 선거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업계 내부 화합, 결속 등이 새 임기 초반의 화두라 할 수 있겠는데요?
“우선 이번 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르도록 성심을 다 하신 선거관리위원님들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신 16개 시․도 협회 이사장님들, 선거에 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신 각 후보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되다 보니 후유증이나 내부 화합 등이 우려됐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한 점 때문에 우리 업계에서는 선거 전 모든 후보자들과 이사장님들께서 연합회장 선임규정에 의해 선거를 치르고 선거 후 결과에 승복하며 업계의 발전을 위해 하나로 힘을 뭉칠 것을 결의한 바 있어 업계가 잘 화합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 지난 2년에 걸쳐 화물운송업 업종 개편의 논란이 있어왔지만 구체적인 방향과 추진계획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만간 새 정부가 이를 판단해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개별화물업계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그 문제는 특정업계의 로비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일방적인 증차허용 검토는 업종간 충돌과 시장왜곡의 소지가 크고 화물운송시장의 98%에 이르는 지입차주, 개인화물차주의 반발이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업종개편 검토를 이유로 각종 인허가 처분 및 주요 정책 건의 등의 처리를 무한정 지연시키고 있어 업계가 손해를 입고 있는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업종개편은 운송시장의 안정화와 직결된 미래의 장기 과제이므로 위탁관리 관행을 최우선 고려해 근본적이고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하므로 업종개편 검토를 즉각 중단하고 화물관련 인허가 처분 등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 임기중 회장님께서는 업계의 공제조합 설립을 중점 추진해온 바 있습니다. 이의 추진방침은 여전한지, 그렇지 않다면 또다른 계획이 있는 것인지요?
“경영능력이 취약한 영세 개인화물사업자가 대규모 법인화물 및 타 육운업종 차량보다 비싼 보험료를 부담하는 모순이 있습니다. 또한 손해보험사의 담합 및 보험인수 거부 농간 등으로 경제적 불이익 사례도 허다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체 공제조합 설립을 요구해왔고, 이에 관한 업계의 열망은 더욱 강력하다고 봅니다.
우리 개별화물업계는 자동차 대수로 보아 위험분산이 충분하므로 지체없이 공제조합 설립을 허가해 사회보장 및 경영개선 지원 등의 효과를 회원들이 누릴 수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
- 버스, 화물 등 주요 운수업계가 업계의 미래를 위해 자체 연구개발(R&D)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무처 임직원에 의한 행정행위가 아닌 자체 전문인력 보유 및 연구개발 형태를 갖추고 있어 바람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개별화물업계의 경우 비래에 대한 비전과 업권 신장을 위한 R&D사업이랄까 그와 유사한 계획은 없는지요?
“우리 업계 내부에서도 ‘개별화물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2006년부터 각 시․도 협회 실무자들로 구성된 실무협의팀을 발족시켜 3년째 운영을 해 오고 있으며 2008년 전국 시․도협회 임직원 워크숍을 통해 과제를 도출하고 심도있게 논의, 개별화물운송사업의 미래 대비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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