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코오롱고속 인수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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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코오롱고속 인수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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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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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280억원에 코오롱고속 인수 거의 확실시
--고속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로서 확고한 기반구축
--시장점유율 36%로 높아지고 차량 700대 넘어서
---다음달 코오롱측 채권단 동의 얻으면 인수확정돼

고속버스 업계 1위 업체인 금호산업이 코오롱 TNS의 고속운송 st0582
사업부문 인수가 확실시됨에 따라 고속사업에서 시장지배력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금호는 지난달 13일부터 25일까지 법정관리중인 코오롱TNS의 고속운송사업부문에 대한 자산․부채 상세실사를 거쳐 지난 4일 이 회사측과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윤영민 금호고속 부사장은 “내달 중 채권단의 동의를 얻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기는 하나 큰 이변이 없는 한 인수할 것으로 본다”며, “이번 인수가 이뤄지면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고속사업 시장점유율 31.2%(매출액 기준)인 금호가 업계 9위인 코오롱고속(4.5%)을 인수하게 되면 시장점유율은 35.7%로 높아지고 서울고속터미널 지분은 약 38%로 높아지게 된다.
또 차량대수는 기존 608대에서 97대를 인수함으로써 700대를 넘어서며 고속노선은 기존 72개에서 코오롱의 21개 노선이 추가된다.
고속업계 관계자는 “고속철도 영향으로 경부선 주축인 코오롱 고속인수에 회의적 의견도 있지만 앞으로 닥칠 고속시장 시장재편을 염두해둔다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금호는 코오롱고속 매각 공개입찰에 280억원으로 참가, 지난달 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다음 달 중 코오롱측 관계인 집회를 통해 최종 동의를 얻으면 인수가 확정된다.
코오롱고속은 지난 2002년 7월 코오롱TNS부도로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현재 직원 260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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