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구간 통행금지 재고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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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구간 통행금지 재고요청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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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남산구간 통행금지 재고요청 건의서 제출
--전체 통행량 10%미만으로 남산교통소통에 문제없고
친환경연료인 LPG사용으로 남산환경보존에 위배되지 않아
--장애인들도 장애인콜택시 허용건의 개별 민원

택시업계가 오는 5월1일부터 서울시가 실시하는 남산구간의 승용차·택시통행 금지에 대해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재고를 요청하고 나섰다.
서울시개인택시조합은 지난 11일 남산 남측순환로 택시통행을 서울시에 건의한데 이어 13일에는 남산의 통행량자료조사를 첨부해 택시통행금지 재검토를 거듭 요청했다.
조합은 이 자료에서 "택시통행량은 전체의 10%미만으로 남산의 교통소통에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LPG 연료를 사용함으로써 남산환경보존 등 시의 정책에도 위배되지 않는다"며, "진입이 허용된 경유 사용의 관광버스와 비교할 때도 영업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서울시택시조합도 지난 12일 남산 남측순환로에 대한 택시통행 금지에 대해 서울시에 재고요청 건의서를 냈다.
조합은 이 건의서를 통해 "1일 통행량 2000대의 10%에도 못미치는 200여대의 택시통행을 금지하는 것은 노약자와 외국인 등 택시를 이용하는 계층에게 서울의 명소인 남산을 보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지체장애인들은 장애인콜택시의 남산통행금지에 대해 항의하며 통행을 적극 요청하는 개별민원을 서울시에 제기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월드컵공원이나 보라매공원 등 큰 공원의 경우 차량진입이 원칙적으로 제한돼 있으나 남산의 경우 특수성 때문에 그동안 차량진입이 허용돼 주차문제나 환경오염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해 왔다"며, "관광버스와의 형평성이나 업계의 어려움 등 택시업계의 일리있는 주장이 있으나 이번 정책을 재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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