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 '2009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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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 '2009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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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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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는 지금 '꽃' 천국!!!

 

1억 송이 꽃들의 향연, 2009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가 24일 화려하게 문을 연다.
‘꽃, 바다 그리고 꿈’을 주제로‘꽃으로 풍요로워지는 생활’과 ‘100萬 자원봉사자의 감동과 태안의 미래’라는 부제로 24일 화려한 막을 올리는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는 2002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열리는 국제기구 공인 꽃박람회로 네덜란드와 독일, 프랑스, 미국 등 22개국 121개 화훼업체와 각국 정부 및 지자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꽃 축제다.
이번 박람회는 국민들에게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1년4개월 전 서해안을 기름으로 뒤덮었던 원유유출 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로하고 자원봉사로 새 희망을 심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게 된다.
123만 자원봉사자 힘으로 절망의 바다에서 희망의 꽃을 피워낸 과정을 꽃으로 형상화해 주제관 입구에는 12m 길이 백만송이 꽃 터널과 자원봉사자 손을 형상화한 기적의 손이 설치된다.
또한 2002년 꽃박람회와 달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내용을 담은 소망의 정원과 같은 테마별 연출 기법으로 시각적 즐거움과 의미를 담은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우주인 이소연 씨가 지구로 귀환할 때 가져온 종자에서 핀 우주꽃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획 전시물이 대거 전시되며 특히 네덜란드와 일본 등 56개 해외업체, 국내 65개 업체ㆍ단체가 참여해 국경을 뛰어넘는 아름다움을 선사하게 된다.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의 아픔을 이겨내고 화려하게 부활한 태안 앞바다에서 열리는 이번 꽃박람회는 감동과 기적, 희망과 추억을 담은 기념비적 축제로 기록될 전망이다.
조직위는 올해 관람객 목표를 110만명으로 설정했지만 이미 입장권 예매분이 90만장을 넘어서면서 200만 명이 이곳을 찾을 전망이다.
2002년 꽃박람회 최대 걸림돌이었던 교통과 숙박대책을 위해 조직위는 꽃박람회로 가는 바닷길을 대폭 확대하고 1만770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 마련은 물론 관람객 수송을 위해 대천항과 태안 영목항 간 여객선 운항을 하루 평균 5차례에서 11차례로 늘렸고, 여객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영목항과 박람회장을 운행하는 버스도 5대를 추가 투입한다.
권오인 조직위 총괄부장은“세계적으로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꽃박람회를 만들고 관람객들이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늘의 태안을 만들어 준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100만송이 터널을 비롯해 국내 최고의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이 축제 기간 중에 일반인들에게 최초로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정부와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에서 국제 공인을 받은 꽃박람회로 기름유출 사고 당시의 생생한 모습과 피해지역에 희망을 심어준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상을 꽃으로 연출해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생태교육 및 체험현장으로 그 역할을 다하게 된다.
서해안의 파도와 하얀 백사장, 안면송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1억 송이 꽃들의 향연에서 주목받는 또 하나의 콘텐츠는 마술장미. 마술장미는 온도와 빛의 양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게 특징으로 보라색·녹색·파란색·흰색 장미를 보면서 화사하고 아름다운 장미꽃에 반하고, 신기한 현상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조직위는 장미에 화학약품을 처리해 온도와 빛의 양에 따라 변하는 장미의 변색과정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바닷가 삼림욕으로 건강을..."

휴양림·수목원 '편안한 쉼터' 제공
곳곳서 삼림욕…최고 명소로 '인기'

부전시장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이 행사기간 중 종래의 아늑하고 편안한 쉼터 기능은 물론,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수목원 지구는 안면송(안면도에서 자생하는 소나무)으로 둘러싸여 있어 드넓은 바다를 곁에 두고 숲속 정원도 거닐 수 있어 더 없이 푸근한 편안함까지 선사해 준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135㏊의 면적에 3㎞에 이르는 등산로는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수목원에는 양치식물 온실 1개 동을 비롯해 청자자수원 등 20개 소원(小園)과 팔각정, 조선시대 별서정원 형태로 정자를 배치하고 백제시대 연못형태를 재현한 아산정원은 한국 정원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자생으로 자라난 먹넌출을 보존한 먹넌출자생지원, 참조팝, 꼬리조팝 등 형형색색의 조팝나무가 식재된 조팝나무원, 금사철과 금테사철 등 외국 나무가 자라고 있는 외국수원도 이곳이 자랑거리. 
박람회 기간 동안 주전시장 플라워 심포니관 뒤편에서 수목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5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입장권 하나로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안면도 수목원은 안면송 향기가 그윽하게 퍼져있는 하늘이 내려준 정원으로 꽃지 일원의 주전시장 관람을 마친 뒤 수목원을 찾으면 아름다운 정원 감상과 더불어 편안한 휴식도 취할 수 있다.
관람권은 현장에서 성인 1인당 1만5000원, 단체 1만3000원, 기름 피해 자원봉사자 및 성금 기탁자는 1인당 7000원에 판매된다.
태안에는 신선하고 맛좋은 생선 먹거리가 사계절 두루 갖추어져 있지만 생산량도 많고 그 맛이 담백한 우럭회가 으뜸이며, 붕장어 통구이와 바지락 젖국, 실치회, 쭈구미, 갑오징어, 꽃게, 밀국낙지탕도 초여름 건강식으로 제격이다.
이와함께 꽃지해변 해넘이는 서해안 3대 낙조로 박람회 관람 후 꼭 들려야 할 코스며 붉고 푸른빛의 파도리, 어은돌 해넘이와 안목섬을 배경으로 하는 몽대 포구의 해넘이도 가히 환상적이며 안흥항 유람선상의 해넘이도 색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태안의 숙박 및 먹거리, 즐길거리, 관광코스 등은 태안군청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미니인터뷰>
충남도청 관광산업과 남궁 호 관광홍보담당 사무관

"관광 충남으로의
 힘찬 도약 견인차 될 것"


“현대 관광은 감성의 시대로 단순히 길을 떠나 보던 수동적인 관광행태에서 기억에 남을 이야기 거리 및 체험을 즐기는 유형으로 변모하고 있다. 충남은 올해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를 비롯해 내년 충청권 방문의 해를 맞아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세계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관광충남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하는 남궁 호 충남도청 관광산업과 관광담당홍보 사무관은“충남관광 매력 강화를 위해 인트라바운드 중심기반 구축으로 외래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고 국민들의 해외여행의 국내관광으로의 전환, 급증하는 여가수요 충족을 위해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과 디지털화, 복·융합화, 환경중시 등 사회변화추세를 수용하고 예약문화 정착유도에 기여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역량강화를 통한 자생적인 관광경쟁력 확보를 위해 남궁 사무관은 "대백제전 개최를 통해 백제문화권 부흥과 태안 유류유출로 피폐화된 서해안 관광위기를 친환경관광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키는 계기로 삼고 있다”며,“충남관광이미지 향상을 통한 지역상생 및 사회통합 실현을 목표로 수요자를 찾아가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와 관 주도의 관광산업에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참여와 네트워킹을 통한 역량강화 산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ttns@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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