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 "경기침체가 여행패턴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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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 "경기침체가 여행패턴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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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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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일패스 판매 7.5% 감소… 한국 23% 줄어
셀렉트, 글로벌, 1∼2개 패스 등 인기 상승세

 

유럽여행의 필수품 유레일패스가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해 전세계 이용자 수가 43만3392명으로 전년대비 7.5% 감소했다.
또한 유레일의 핵심시장인 북미지역은 시장점유율이 50%를 차지했지만 전년대비 13%가 감소했다.
점유율 38%로 2위를 차지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역시 8.5%가 줄었다.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43.73%)을 보이고 있는 한국시장은 23.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지역도 있다.
패스 종류에 관계없이 총 4.1%가 늘어난 일본 시장을 비롯 해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에서의 판매량은 4∼8%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에 실시한 특별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보여진다.    
여행 패턴의 변화는 패스 종류의 판매에서도 확인된다. 전체 이용자 중 57%에 달하는 패스 이용객들은 유레일패스 한 장으로 여전히 '많은 나라' 여행을 선호하고 있었다.
3∼5개의 나라를 골라서 여행할 수 있는 셀렉트 패스나, 유럽의 21개국 여행을 포함하는 전통적인 글로벌 패스는 시간이 흘러도 꾸준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6년 새롭게 출시된 원 컨트리 패스의 범위는 몇 개의 목적지를 짧은 시간에 여행하는 여행패턴의 변화에 맞춰 유레일의 중요한 상품으로 자리 잡아가기 시작했는데, 지난 해 원 컨트리 패스의 판매량은 14%나 증가했다. 
전년대비 패스 판매량이 23.8%가 감소한 한국시장에서 원 컨트리 패스는 글로벌패스(-34.8%), 셀렉트패스(-17.3%)의 하락률과는 달리 25.9%나 성장했다. 이는 2개국을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 리즈널패스의 상대적인 감소 둔화(-5.5%) 등을 볼 때, 현재의 여행패턴이 많은 국가를 둘러보는 대신 1∼2개 나라를 꼼꼼하게 둘러보는 패스를 선호하는 추세로 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애나 세이사스 유레일그룹 국제마케팅 이사는 "유레일그룹과 유레일의 총대리점들은 가까운 장래에도 여행객 수는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유레일그룹은 더 좋은 상품을 개발해 더 많은 여행객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현재 유레일그룹은 여행 시장이 회복되고 사람들이 다시 해외여행을 떠나기 시작할 때를 대비하고 있으며 올해는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변화하는 경제상황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기후 변화에 따른 폐해가 심각한 오늘날에는 유레일패스를 이용할 경우 보다 친환경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편리하고 안전한 기차여행은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유레일패스 한 장만 있으면, 최신식의 고속열차로 여행일정을 상당 시간 줄일 수 있으므로 여행객이 가고 싶었던 유럽의 많은 여행지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둘러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영석기자 ttns@lyco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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