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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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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호주관광교역전(ATE) 성황리 개최

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6월 2일까지 호주 퀴즈랜드주 브리즈번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호주 최대의 관광교역전인 호주관광교역전(Australian Tourism Exchange 2007)에 초청을 받아 한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탕갈루마리조트와 오는 7월 27일부터 8월24일까지 대한항공이 전세기를 운항하는 케언즈 주요관광지 취재와 함께 전통적인 방식의 바이어와 셀러들만을 위한 비즈니스의 장인 ATE를 참관했다.
ATE 참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간 만큼이었을까“부럽다”는 말로 서두를 장식하게 하고 “왜 한국에는 이런 국제관광교역전이 없는 것일까?”라는 말로 시작하고자 한다.

40개국 600명 바이어 참석
630개 호주관광업계 1700명 셀러 비즈니스 상담

호주관광교역전(ATE)은 호주 최대규모의 국제적인 행사로 전세계여행사들이 호주 현지 관광업체와의 상담을 통해 호주의 다양한 상품을 만나게 된다.
ATE는 바이어들의 편리한 상담을 행사 개시 6개월 전부터 ATE 전문홈페이지(www.tradeevents.australia.com)를 오픈 바이어, 셀러들이 등록한 뒤 양측에서 사전 미팅 약속을 잡는다.
바이어들의 참가비용은 760호주달러로 만만치 않지만 호주시장에 걸고 있는 기대수치 만큼인지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 크루즈월드, 두배로여행사, 휘데스트래블, 하이투어, 이오스여행사, 여행신화, 내일여행사, 오케이투어, 세중투어몰, 세방여행, 세계로여행사, 블루여행사, 워너투어, 투어큐, 제이슨트래블서비스, 제이테크컨설팅 등 18개 여행사에서 21명이 참가해 포스트투어와 2박 3일 동안 120개 이상의 현지 셀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호주정부관광청은 이번 행사에 기존의 패키지 관광에서 벗어나 FIT, IND, 어학연수, 배낭여행상품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및 리조트 등 뉴 트랜드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셀러와의 미팅은 사전 약속이 정해진 대로 셀러들의 부스에서 상담이 15분씩, 다음 상담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2분이 주어진다. 또 정해진 상담 시간과 별도로 자유 상담 시간이 따로 마련돼 있어 사전 약속이 없었더라도 새로운 셀러들과의 약속을 잡을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수집한 셀러들의 자료들을 바이어들의 사무실로 보낼 수 있도록 1인당 1박스의 화물 상자가 주어지며, 행사가 끝남과 동시에 무료로 발송된다.
김진섭 호주관광청 한국지사 마케팅부장은“ATE 행사는 각 지역마다 2년 씩 순회하며 개최되고 호주 현지 관광업계에서 1500명이 넘는 셀러들이 참석해 호주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여행사들과의 상담을 통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며,“행사장에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배제된 가운데 바이어와 셀러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만 이뤄지며 행사 기간 중 5만 건이 넘는 상담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ATE의 역사는 1979년부터 시작됐지만 지금처럼 업체들을 위한 관광교역전 시스템을 갖춘 것은 1986년부터다. 최근에는 SIT(Special-Interest Tourism)나 개별여행자, 특수목적관광객, MICE 시장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들이 증가함에 따라 뉴 트랜드 상품들을 개발, 판매 확대를 꾀하고 있다.
변성문 워너투어 사장은“ATE에 참가하면 지역별로 특화 된 모습과 프로그램의 다양화로 여행사에게 필요한 셀러를 만나기가 수월해 졌다. 특히 패키지그룹보다 FIT 시장 확대를 위해 주정부관광청의 기울인 노력을 실감하게 됐다”며,“행사에 참가할 때마다 관광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호주가 부럽기만 하다. 한국 정부도 이런 관광교역전을 개최할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경성원 퀸즈랜드주 관광청 한국지사장은“한국은 퀸즈랜드주 관광산업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큰 시장으로 대한항공과 브리즈번노선과 오는 7, 8월 케언즈 전세기 프로모션에 10만호주달러를 투자했다”며,“지금까지 업계를 위주로 마케팅을 해 왔다면 앞으로는 온라인, 홈쇼핑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 버기 퀸즈랜드관광청 한국담당 이사는“대한항공의 케언즈 전세기 운항과 더불어 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케언즈를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관광청, 글로벌 사이트 런칭
새롭게 단장한 www.austraila.com.
세계 최고 여행전문 사이트로 대대적 혁신

호주의 공식여행 사이트(www.austraila.com)가 세계 최고의 여행전문 웹사이트로 거듭나기 위해 최근 테크닉 적인 부문에 대대적 혁신을 단행했다.
지난달 28일 새로 오픈한 사이트에서는 여행자가 클릭 한번으로 여행 목적지에 대한 길 안내 쌍방향 지도 찾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2만3000개의 호텔과 관광지, 또는 휴가 일정 등을 언제 어디서든지 접속할 수 있다.
"우리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여행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제 인터넷은 여행자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예약하는 데 있어서 혁신적인 도구로 이용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국제적인 추세에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프랜 베일 리 호주 관광산업부장관은 지난달 28일 ATE 2007 현장에서 발표를 했다.
2006년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한 호주여행이 2003년 22%에서 58%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 베일리 장관은 "이번에 개편된 웹사이트는 호주를 여행하고자 하는 수많은 여행객에 거대한 호주여행의 묘미에 푹 빠져들게 할 것이다. 또한 쌍방향 길 안내 지도 찾기 기술을 이용하면 호주여행을 미리 계획할 수 있으며, 호주여행에 대한 방대한 경험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호주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과 계획된 여행을 할 수 있게된 여행자들은 여행일정을 더 늘릴 수 있으며, 모든 여행자들이 3일의 휴가를 더 즐긴다면 우리 호주는 약 1억5천만달러의 수익을 더 올릴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베일리 장관은 “www.austraila.com은 이제 전세계 2만3000여 관광관련 기관과 여행자를 연결해 줄 것이며, 이러한 쌍방향 접촉은 세계 곳곳으로 호주여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작년에는 7만여명의 여행자가 호주 웹사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 사비 트래블러'라는 신세대를 타깃으로 런칭

호주정부관광청은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www.austraila.com가 전세계 60여 개국의 웹사이트 통로역할을 통해 여행할 때 온라인으로 미리 계획하고 예약하는 신세대 젊은 층인 '웹 사비 트래블러'를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호주정부관광청과 8개주, 관광지역 사이의 선도적인 통합체 역할을 할 austraila.com이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이제 모든 웹사이트는 austraila.com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접속 가능하며, 호주여행을 미리 계획하고 예약하는 즐거움을 얻게 됐다.
이날 런칭에서 제프 버클리 호주관광청장은 "이제 온라인 여행사업은 여행자들이 온라인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발전돼 왔으며, 호주는 이러한 디지털 환경변화에 발맞춰 변화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지난 6년 동안 호주 웹사이트 방문자는 670만 명으로 호주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해마다 4000만 번 다운 받았다. 현재 전 세계에는 1억개 이상의 웹사이트와 10억 명이 넘는 웹 사용자가 있는데, 이러한 통계는 호주 관광전문 웹사이트가 다른 유수의 웹사이트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호주 여행 시 온라인 예약을 하는 여행자가 2003년 2.%에서 작년에는 58%까지 증가하는 등 austraila.com은 호주 여행의 최고의 안내자로서 생생한 여행정보와 살아 숨쉬는 호주여행의 묘미를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버클리 청장은 "우리는 최근에 개발된 디지털 테크닉을 통해 호주여행의 편리함과 다양성을 경험해 봄으로써 미리 예약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론칭된 사이트는 1억5000만호주달러를 투자해 15개월의 시간을 투자해 만들어졌다. 기존의 디자인을 탈피 지도와 동영상을 기반으로 여행객 및 여행사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구글 검색기능을 커스터마이징해 검색 기능에 강화를 꾀했으며 2만3000개의 호텔과 여행지 그리고 다양한 여행기를 사이트 내에 포함시켰다.

호주정부관광청 한국시장 정화 나서
작년 10월 25일 호주정부는 한국실행계획그룹(KAPIG-Korea Action Plan Implementation Group)이 제시한‘행동강령’에 대해 위반하거나 협력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호주 정부의 행동강령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호주 시장 정상화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호주 관광산업부장관은 지난해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한국시장이 한국여행사들의 덤핑상품 판매로 인해 호주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고 판단, 호주인바운드연합회(회장 안성문) 한국시장을 시작으로 주요 인바운드 시장에 대한 행동강령을 다시 발표하고, 안성문 회장을 ATE 행사장으로 초청해 전 언론을 대상으로 각 지역별 인바운드연합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패키지 시장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관광언론 적극활용 관광정보 제공
ATE는 전세계 관광산업 전문언론에게 호주 관광산업의 새로운 변모를 노출시키는 장이다. 언론 관계자들을 위해 호주 관광 산업의 현재와 미래, 새로운 상품, 호주 국적 항공사의 서비스, 지역별 시장 분석 및 전망 등 기자회견을 하루에 3~4건씩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광산업부장관과 관광청장이 직접, 국가별 언론사 기자들을 개별로 기자회견 시간을 마련, 국가별 중요성과 향후 투자계획 등을 발표하는 배려가 있었다.
ATE의 명성은 외향적인 것만이 아니다. 조직적이고 철저하면서 세부적인 운영과 관리는 ATE를 움직이는 기본 바탕이다.
매년 행사장에는 새로운 상품 코너가 마련돼 첫 선을 보이는 호주 내 상품이나 업체를 위해 따로 부스가 마련되며 바이어와 셀러 모두에게 각 회사 소개가 실려있는 매뉴얼이 주어져 상담 전에 참고할 수 있다. 셀러들의 참가비는 46만원. 왕복항공편, 행사 기간동안의 숙박비용, 참가 등록비용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행사 전후에 직접 호주 현지 투어를 체험해볼 수 있는 포스트 투어의 기회도 제공된다. 일괄적으로 만들어진 일정 중에서 선택할 수도 있고 상담 도중 직접 보기를 원하면 관계자들과의 협조 하에 즉석으로 투어 일정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거리가 제공되는 데 행사 개최지 브리즈번이 속한 퀸즈랜드주 관광청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부스에서 한국 신라면과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함께 모든 참가자들에게 바퀴가 달린 여행용가방을 주어 편리하게 행사기간동안 자료를 수거해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한 배려가 돋보인다.
행사장 한쪽에는 비즈니스 센터가 마련돼 팩스와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관련 통계 자료 등도 얻거나 구입할 수 있다. 언론 관계자들을 위해서는 미디어센터가 마련돼 있다.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20여대의 컴퓨터와 복사기, 팩스, 지역 전화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취재 편의를 돕고 8개 지역관광청 실무자들이 상주하며 기자들이 원하는 자료를 모두 제공해 주고 취재를 원하는 언론사와의 인터뷰 일정도 잡아준다.
전날 행사 관련 사진 자료들도 온라인 이미지와 슬라이드로 만들어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 자료를 수거해 우편으로 부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호주 업체들이 기자들에게 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별 기자에게 박스를 배당, 언제든 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도 각 지역별 기자들을 담당하는 ATC 직원들이 배당돼 세심하게 일정을 공유하고 관련 기자회견 주제나 취재 거리를 지원한다.
행사 마지막 날은 참가자들로부터 설문 조사를 받아 지적된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2008년 ATE 퍼스서 개최
내년 호주관광교역전(ATE)은 서호주 퍼스에서 6월 14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존 보웬 서호주관광청 이사는“올해 브리스버에서 개최된 ATE는 훌륭했다”며,“내년 퍼스에서 개최될 ATE는 전세계 관광업 관계자들에게 서호주를 각인 시킬 수 있기 위해 보다 향상된 행사운영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최고 권위의 관광교역전으로 부상 기대
필자는 지난 22년 동안 세계 유수의 국제관광교역전을 참관해 왔다.
호주관광교역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의 속도가 눈이 부실 정도다.
독일의 ITB, 미국의 파우아우, 캐나다의 마켓플레이스 및 랑데부, 뉴질랜드의 트랜즈 등에 비해 월등한 마케팅 기법과 바이어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미래 관광대국으로 성장하려는 호주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하지만 단연 돋보이는 것은 기자단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정부와 관광청 모두 각 시장별 관심도와 마케팅 기법이 뛰어나다는 것에 다시 한번 찬사를 보내며 한국도 이런 국제관광교역전을 개최를 통해 관광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빠른 시일내에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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