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라스베이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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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라스베이거스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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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라스베이거스를 꿈꾸는 마카오
유럽의 향취와 동·서양 문화의 조화
카지노 경마 개경주 등 환락의 도시
겔럭시카지노 윈리조트 등 거대기업 진출

겔럭시카지노, 윈-리조트 등 미국 거대기업들의 진출로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로 탈바꿈하고 있는 마카오.
아직까지 마카오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찾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지만 미국 거대 리조트 기업들의 리조트 단지가 문을 열면 명실공히 라스베이거스를 견줄만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었다.
마카오를 방문하는 연간 외래관광객은 지난해 1천100만명을 넘었고 지난 14일부터 에어마카오가 인천-마카오 간 직항노선의 개설로 마카오를 거점으로 하는 다양한 관광상품이 출시돼 동양의 유럽 마카오를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게 됐다.

□ 유럽의 향취
마카오는 중국 광동성 주해시에 인접해 있으며 종로구 크기만한 마카오를 비롯해 신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타이파와 녹지지역인 꼴로안 등 3개 지역으로 나뉜다.
특히 마카오국제공항이 있는 타이파지역은 겔럭시 카지노와 윈-리조트가 들어설 대규모 리조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마카오는 동양에서 최초로 카톨릭을 받아들인 곳으로 서양문물에 대한 자연스런 용해로 유럽의 향취가 물씬 풍기고 있다.
인구는 약 45만명으로 연중 기온이 평균 16-25도며 공식화폐는 파타카(MOP$)지만 홍콩달러와 환율이 동일하며 대부분 관광객들은 홍콩달러를 쓰는 것이 편리하다.
유럽형 유명 건축물로는 17세기 초에 지어진 성바울성당을 비롯해 세나도광장, 16세기 이곳에서 세례를 받았던 김대건 신부 동상이 있으며 이외에도 도시 곳곳에 유럽형 건축물 양식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 관광명소
우리나라 종로구 만한 크기지만 도시 곳곳에 가 볼만한 명소들이 산재해 있다.
2001년 12월 19일 개관한 338m의 마타오타워는 마카오 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60층에 위치한 회전레스토랑은 마타오 최대의 관광명소.
이곳에느 500석 규모의 최신식 영화관과 쇼핑센터, 216m 높이에서 체험하는 스카이워킹과 타워등반 시설은 젊은이들의 새로운 데이트 장소로 사랑 받고 있다.
6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관음당은 항상 경내 가득히 향연기가 자욱할 정도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사찰로 18세기에 그려진 벽화와 부귀를 상징하는 8자 계단이 유명하다.
마카오의 가장 높은 산에 위치한 아마사원은 어부들의 수호신인 아마 여신을 모신 사찰로 마카오라는 지명이 유래된 곳.
산 정상까지 이어진 바위들 위에 그려진 그림은 어부들의 항해과정을 나타내고 있다.
바다를 바라보는 위치에 세워진 마각묘는 진동하는 향냄새, 요란한 폭죽소리, 커다란 어항에 담긴 거북이, 곧게 뻗은 대나무 등 여러문화가 어우러진 마카오의 단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원이다.
마카오 시청에서 성바울성당까지 이어지는 세나도광장은 유럽형 건축물이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포르투갈에서 직접 돌을 가져다가 만든 물결모양의 돌모자이크 바닥과 광장 양쪽에 늘어선 건축물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유럽의 한 도시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세나도 광장으로부터 성바울성당까지는 마카오 특산물을 비롯해 골동품, 쇼핑명소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며 마카오의 상징인 성바울 성당은 현재 개보수 공사중이며 성당을 지나면 마카오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현대식 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이외에도 펜하교회, 까모에스공원, 기아요새와 등대 등도 한번쯤 들려볼 만하다.

□ 마카오의 박물관
마카오의 다양한 박물관을 관람하고 싶다면 마카오관광청에서 발매한 박물관패스를 구매하는 것이 편리하다. 박물관패스는 티켓 1장으로 7개 박물관을 입장할 수 있다. 패스가격은 성인 25파타카(한화 3천750원), 청소년 12파타카(1천800원)로 박물관에서 구입하면 된다.
세계의 레이서들이 꿈꾸는 마카오그랑프리는 매년 11월에 개최되며 1993년 그랑프리 40주년을 기념해 설립된 그랑프리박물관에는 그동안 우승자들에 대한 기록과 경주용 자동차들이 전시돼 있다.
와인박물관은 그랑프리박물관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1천여병의 전시 와인 중 백년이 넘는 와인과 함께 입장티켓으로 전통 포르투갈 와인 1잔을 무료로 시음할 있으며 입구에서는 와인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포르투갈 고급 아이스와인의 경우 168파타카(한화 2만5천2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마카오에 살았던 포르투갈인들의 생활양식을 볼 수 있는 타이파 주택박물관은 5채의 주택에 중국인, 포르투갈인들이 살았던 옛 모습 그대로를 재현하고 있다.
450여년 전 마카오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카오박물관과 포르투갈과 중국 간 해양의 모든 자료를 전시한 해사박물관도 들려볼 만 하다.

□ 개경주장
매주 월, 목, 토요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그레이하운드 경주는 마카오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일일 평균 800여명이 방문하는 개 경주장은 토끼모양의 기계를 먼저 달리게 해서 그 뒤를 6-7마리의 개가 토끼를 잡기 위해 달리는 경주로 입장료는 10파타카이며 1회 베팅이 가능하다. 경주 베팅은 무제한으로 가능하며 유리로 된 특별석 관전박스는 30파타카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 나이트라이프
마카오의 밤은 카지노의 화려한 전광판과 함께 환락의 도시로 변한다.
마카오의 카지노는 지난 5월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영기법을 도입해 문을 연‘더 샌즈’로 인해 STDM을 모태로 하는 SJM, 미국합작기업인 갤럭시카지노와 윈-리조트 등 3사에 의해 경쟁체제로 전환됐다.
더 샌즈의 오픈과 함께 마카오를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의 발길이 더 샌즈로 옮겨지면서 리스보아나 랜드마크 등 마카오의 기존 카지노 게임장은 지난해에 비해 한가한 편으로 테이블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들은 굳이 샌즈를 찾지 않아도 편안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단, 마카오의 테이블 게임은 블랙잭·바카라·파이카오·다이슈·룰렛·판탄 등 다양하지만 바카라 테이블이 가장 많다.
샌즈의 경우 우리나라의 강원랜드와 같이 수많은 방문객들로 인해 테이블 게임을 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또한 마카오의 블랙잭 게임은 타 지역 게임 룰과 달라 사전에 가이드 또는 안내자에게 미리 습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더블찬스의 경우는 카드 2장의 합이 11인 경우에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리스보아 카지노를 비롯해 수많은 카지노 로비에서는 마카오의 아리따운 아가씨들을 접하기가 쉽다. 일명 악어로 불리는 이들은 카지노를 찾은 외래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헌팅을 하는 아베크족들로 태국과 같이 섹스를 통해 마카오의 외화수입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가격은 2시간에 600파타카(한화 9만원)부터 1천파타카(한화 15만원)까지 다양하며 흥정을 통해 할인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해변가 주변으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호프 바들도 산재해 저렴한 가격으로 술 문화를 즐길 수도 있다.
마카오의 한식당은 2개로 그 중 5년 전 오픈한 동대문(대표 정종현) 한식당이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찾고 음식이 정평이 나있다. 동대문 한식당은 정종현씨와 부인 이미현씨가 운영하고 있으며 김치전골을 비롯해 20년 경력의 한국인 주방장의 특별요리 등 관광객들을 비롯해 현지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식당이다.

□ 에어마카오 상품
㈜자유여행사(대표 심양보)는 에어마카오 취항과 함께 ▲마카오 1박3일 주말여행 ▲홍콩·마카오 4일 ▲홍콩·마카오·심천 5일 ▲마카오·주해·장가계 6일 상품등을 판매하고 있다.(문의 02-3455-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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