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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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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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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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캐나다 최고의 관광지이다. 3천m가 넘는 바위산 위의 만년설, 에메랄드빛 호수, 강한 태양조차 뚫지 못하는 거대한 나무들, 태초의 역사를 머금고 있는 맑은 공기. 록키를 설명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수식어가 동원되고 세계에서 셀수 없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다녀갔지만 아직도 록키는 인간이 감히 범접하지 못할 근엄함과 위엄으로 세월을 제압하는 영웅의 풍모를 보여주고 있다.
알버타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경계에 놓인 록키산맥은 관광성수기인 7∼8월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기 때문에 미리미리 여행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좋다.

<관광명소>

◇캐나다철도여행박물관=1929년 트랜스캐나다에서 사용했던 최고급 열차를 정교하게 복원해 놓은 크렌브룩(Cranbrook)의 캐나다철도여행박물관에 가면 당시의 식당차, 침대차, 일광욕실, 비즈니스용 객차 등 다양한 열차들을 구경할 수 있다.
◇킴벌리=킴벌리는 캐나다에서 가장 놓은 곳에 위치한 도시로 바바리아 시대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독특한 도시이다. 수공예로 만든 갖가지 장식품과 캐나다에서 가장 큰 뻐꾸기 시계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콜롬비아 계곡=콜롬비아 계곡 인근 지역에 있는 골프장들은 독특한 모양의 잔디밭과 세계적으로 이름난 골프장 설계로 유명한 리조트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평원이 아닌 록키의 산자락을 둘러싸고 있는 골프장에서의 티오프는 록키에서만 눌릴 수 있는 특권.
◇온천=비씨록키지역에는 온천이 상당히 많다. 페어몬트(Fairmont), 래디움(Radium), 에인스위스(Ainsworth) 등지에 있는 미네랄 온천은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고 새로운 에너지를 제공하는 활력소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페어몬트 온천은 캐나다에서 가장 큰 천연 미네랄 온천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쿠트니=전세계에서 가장 긴 공짜 페리여행을 쿠트니(Kootenay)호수에서 즐긴다? 발포어(Balfour)에서 쿠트니만까지 쿠트니호수를 가로지르는 이 페리여행은 록키의 호수를 눈으로 보는 것뿐만 아니라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스파이럴 터널=캐나다 태평양철도가 8자 모양으로 만든 터널. 록키산맥 중에서도 가장 급경사인 요호지역의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 끝에 나온 디자인으로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를 지나다보면 뷰포인트에서 이 터널을 통과하는 열차의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다. 수십량이 이어진 화물열차의 경우 구불구불한 터널을 통과하는 모습 자체가 볼거리가 된다.
◇포트스틸 유적지=1890년대 금광으로 붐을 이루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기 곳은 당시 생활상을 보여 주는 60개 전통적인 건물들이 살아 있는 박물관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증기 열차를 타거나 카우보이처럼 말이 끄는 웨건을 타보는 등 색다른 경험도 해 볼 수 있다.
◇르로이 금광=역사유적지로 지정돼 있는 르로이 금광에서는 가이드 투어도 가능하다. 친절하고 박식한 가이드로부터 19세기초의 캐나다 역사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 스파우드(Sparwood)에서는 2시간 정도 소요되는 탄광투어도 마련돼 있다.
◇크레스톤 계곡 야생동물 서식시=1만7천300에이커에 이르는 습지에 서식하고 있는 265종의 새들을 탐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크레스톤 계곡에 위치한 야행동물 서식지이다. 전문가의 노련한 안내와 설명과 함께 30km나 되는 트레일과 둑길을 따라 야생조류와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캐나다 내에서도 흔치 않은 볼거리.

<여행Tip>

·캐나다 비자 및 입구·세관심사=1994년 5월1일부터 캐나다 체재 기간이 6개월 미만이고, 관광·친지방문의 목적으로 캐나다를 방문할 경우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그러나 단기적이라도 캐나다에서 직업을 가질 경우나 3개월 이상의 어학연수를 갈 경우에는 비자를 받아야 한다. 무비자 협정이 체결된 이후 입국 심사가 까다로워졌으므로 있는 그대로 사실만을 얘기하도록 하고 언어적 문제가 있을 경우는 한국인 통역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입국심사는 입국신고카드(Customs Declaration Card)에 본인의 이름, 국적, 캐나다에서 머물 곳, 여권번호, 체재기간 등을 영어로 기재해 심사관에게 제출하고 간단한 질물에 답하면 된다. 세관에서 정한 면세품목은 1.14ℓ의 와인이나 위스키, 또는 355㎖들이 맥주 24캔, 담배는 200개피, 시가는 50개피까지이다.
·비행기 갈아타기=밴쿠버가 목적지라면 문제가 없지만 캐나다 내의 다른 도시로 이동할 경우에는 비행기를 갈아타는 경우(transfer)가 불가피하다. 밴쿠버 공항의 Port of Entry 에서 입국 수속을 마친 후 짐을 찾아 transfer 통로를 따라 트랜스퍼 체크인 카운터까지 이동한다. 카운터에 도착한 후에는 항공사 직원에게 항공권을 내주면 목적지까지의 티켓을 뜯어내고 새 보딩(boarding) 패스를 주는데 수속은 보통 1시간 전부터 시작한다. 출발시간과 탑승 게이트를 확인한 후 시간에 맞춰 탑승을 한다.
·호텔 예약하기=7∼8월의 성수기에는 대부분의 관광지에 호텔이 붐비기 때문에 한국에서 여행사나 호텔 체인등을 통해 예약을 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 직접 예약할 경우에는 전화·팩스·이메일로 원하는 객실종류(싱글·더블·트윈·스위트), 숙박일·인원수·연락처 등을 알려주면 된다. 유스호스텔도 회원인 경우 같은 방법으로 한국에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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