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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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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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천 3월의 가 볼만한 곳

거제 지심도


한국관광공사 3월 여행 테마로 ▲해국의 풍광을 따라▲남한강 따라가는 폐사지 여행 ▲추억, 낭만, 레저, 식도락의 패키지 여행 ▲봄바람 가득한 강진만 바다 기행 등 4가지를 설정하고 각 테마별 여행지로 경남 거제 지심도, 강원도 원주의 거돈사지를 비롯한 폐사지들과 강원도 춘천의 강촌유원지, 전남 강진 일원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공사는 3월부터는 전국의 기초지자체들과 인터넷 여행동호회로부터 그달에 적합한 여행지를 추천 받아, 여행작가, 여행기자 등 관련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가 볼만한 곳을 선정했으며, 국내여행사에도 정보를 제공해 여행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본지는 공사 추천 국내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 국내관광활성화를 위해 3월부터 추천 관광지를 시리즈로 소개한다.

해국의 풍광을 따라 - 거제 지심도

'크게 베푼다' 또는 '크게 구한다' 라는 뜻을 지닌 거제(巨濟)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며, 6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제 700리 해안 곳곳이 백사장, 몽돌, 기암괴석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나라 조선 산업의 중심지이면서, 사람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자연의 고장이기도 하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섬의 모습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고 이름 붙여진 지심도(只心島)는 너비 500m, 길이 1.5km 되는 작은 섬으로 섬 전체가 동백나무로 뒤덮여져 있어 동백섬으로도 불려지고 있다. 현재는 일반 관광객보다는 낚시꾼들에게 바다 낚시로 더 알려져 있는 섬이다.
지심도로 가기 위해서는 장승포에 있는 지심도행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20분 가량 들어가야 한다.
지심도에 도착하면 마치 무인도를 연상시킬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나무숲을 볼 수 있다.
섬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민박을 겸하고 있는 가옥들이 늘어서 있으며 헬기장으로 올라가기 전 길 우측 편으로는 일본군이 만든 2개의 포대와 무기고가 남아 있다. 지심도는 대마도를 향한 12마일 서쪽 공해상에 위치한, 전략적으로 중요한 섬이라 하여 1935년 일본군이 이 섬에 일본 군대를 주둔시켰다고 한다.
현재도 해군에서 이 섬을 소유, 관리하고 있다.

잔디밭으로 된 헬기장을 지나 산책길을 쭉 따라가 보면 동백 군락지가 나오는데 동백나무들이 산책길 위로 터널을 형성하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동백꽃은 겨울에 피는 꽃으로 유명한데 지심도에서는 3월초부터 중순까지 피크를 이룬다. 동백꽃은 겨울에 활동하지 않는 나비나 벌을 이용해 수분할 수 없어 '동박새'의 도움으로 수분을 하게 되는데, 그래서 동백나무 근처를 항상 날아다니는 동박새의 재잘거리는 소리로 동백섬 지심도의 여행은 더욱 정겨워진다. 동백꽃의 또 다른 특징은 꽃이 지지 않고 송이 째 뚝 떨어진다는 것인데 그래서 이 동백숲 산책길을 지날 때는 떨어져 있는 꽃송이가 애처롭게 보이기도 한다.
지난해 태풍 매미의 여파로 인한 피해가 아직도 눈에 들어와 안타까움을 자아내지만, 이 또한 자연의 섭리로, 이 섬이 모진 풍파를 이겨내면서 아름다운 섬으로 남아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예년보다 동백꽃은 적지만 동백나무의 반짝거리는 짙은 녹색 잎사귀는 수십 년, 수백 년 동안의 매서운 해풍을 이겨내 온 섬 나무의 힘을 느껴지게 한다.

지심도가 사람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섬이라면 외도는 사람 손에 의해 잘 가꾸어진 섬이다.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해졌으며, 해금강과 더불어 거제의 대표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故 이창호씨와 부인이 76년부터 수목원을 조성하고 95년도에 외도 해상농원을 개장했다. 외도 내의 이국적인 건물은 자연과 잘 어울리며, 건물에서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좋아 가볍게 음료나 간식을 먹으면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거제 제 1의 관광지 해금강 역시 거제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바다의 금강산이라는 이름처럼 절경을 자랑한다. 지형이 칡뿌리가 뻗어 내린 형상과 비슷하다고 하여 갈도(葛島)라고도 불린다. 사자바위, 부처바위, 촛대바위 등 기이한 암석들이 많다. 동서남북으로 통하는 크고 작은 해로의 문이 있는 십자동굴과, 일출과 월출로 유명한 일월봉도 볼 만하다. 장승포, 학동, 구조라 선착장 등에서 출발하는 해금강 외도 코스 (2시간 10분 소요) 유람선을 탈 수 있다. 학동몽돌해수욕장은 길이 1.2km의 해변에 동글동글한 검은 몽돌로 이뤄져 있는 해수욕장으로, 쪽빛 바다와 검은 자갈이 보기 좋은 조화를 이룬다. 여기서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 외도 코스를 편안하게 관광하는 것도 좋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거제의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역시 즐거운 볼거리다. 6 25 당시 17만 명의 인민군, 중공군 포로를 수용하였던 곳으로 지금은 유적공원으로 쓰이고 있는 이곳에는 포로 막사, 포로 설득관, 디오라마관, 탱크 전시관 등의 시설이 있으며, 실감나는 음향과 조형물들, 홀로그램을 이용한 당시 사건의 설명과 재연은 이해하기 쉽고 편하게 되어있어 재미있게 역사를 배우기 좋다.

지심도에서는 민박만 가능하지만, 거제시 내에서 1박을 한다면 거제해수온천을 찾아보자. 거제 해수온천은 지하 800m 암반에서 용출되는 국내유일의 알칼리성 약염천 온천수로 노천 온천풀장, 사우나, 찜질방 등을 갖추고 있다. 노천 온천풀장의 경우 밤 10시까지 운영하여 밤하늘의 별을 보며 수영과 스파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동절기의 경우 야외 온천풀장은 주말, 공휴일만 운영함.)

관련 인터넷 웹사이트로는
▲거제관광(www.geoje.go.kr/tour/index.htm)
▲지심도관광(www.jisimdo.co.kr)이 있다.
▲외도관광(www.oedoisland.com)

관광지 문의전화
▲거제시 관광안내소(055-639-3399)
▲경남 관광안내 전화(055-1330)
▲지심도 민박·낚시 안내(055-682-2233/017-577-1555)

□ 대중교통 정보
▲버스 : 서울 남부터미널/대전 동부터미널/부산 사상터미널/진주 시외버스터미널 장승포 시외버스 터미널
▲항공 : 김포공항 사천공항 (도착 후 거제도까지 공항 버스 이용)
김포·제주공항 김해공항 (도착 후 부산항에서 선박 이용)
▲여객선 : 부산항 장승포/옥포/고현항 (각 45분/75분/45분 소요)
마산항 고현항 (45분 소요)
▲카페리 : 진해 안골 구영/간곡 카페리부두 (40분 소요)
진해 속천 실전카페리부두 (60분 소요)
▲자가 운전정보
남해고속국도 사천IC 고성·통영방향 33번 국도) 통영방향 14번 국도 거제대교 14번 국도를 따라 장승포 도착(지심도 행 선박 선착장은 장승포 동사무소 옆에 위치)
장승포에서 지심도까지 배편
- 선착장 위치: 동사무소 옆에 위치한 지심도 행 선착장
- 운행시간 : 8:00, 12:30, 16:00 (1일 3편 운행)
- 소요시간 : 20분 소요
- 요금 : 대인 7천원, 소인3천500원(왕복요금)
- 문의 : 055-682-2233 / 017-577-1555 / 011-835-2276
▲ 숙박정보
-지심도 내 12가구 민박가능(총 수용인원 약 200명)
문의 : 055-682-2233 / 017-577-1555 / 011-835-2276
-애드미럴관광호텔(www.admiralhotel.co.kr, 055-687-3761~5)
-거제관광호텔(www.geojehotel.com, 055-632-7002)
▲음식점 정보
- 지심도 민박집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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