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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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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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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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숨결, 고전적 재미와 모험의 고향 전주
천년 고도의 문화와 전주 한옥마을
전통 문화 생활체험관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산재

전주한옥마을

1894년 동학농민군의 전주부성 공격으로 일부 훼손되기 시작한 전주부성은 1907년 일제에 의해 일본인들의 거주지 확보 및 근대화 미명아래 신작로를 내면서 전주부성이 헐리기 시작해 1911년 자취를 감췄다.
이후 신흥상인들을 중심으로 경기전(경기전) 동쪽지역에 새로운 주거지를 형성하기 시작했고 한일합방이후 일제의 문화말살정책에 의해 전통한옥에 일식형태를 가미토록 하거나 아예 일식가옥을 건립토록 유도해 한국 가옥의 근대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런한 특성이 일본인들의 관심거리고 부상하면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국제적인 관광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 주변에는 수 많은 역사, 문화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조선왕조의 본향임을 상징하는 경기전을 비롯해 오목대, 풍남문, 객사, 한벽당, 향교 등이 있으며 후백제 왕궁터인 견훤성터와 동고산성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 천주교 역사 중 가장 중요한 순교사의 처절한 현장인 전동성당과 초록바위, 최근 성지화 된 치명자산 성지는 전주를 상징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함께 도심을 휘감고 흐르는 전주천의 변모된 모습은 전주를 새로운 관광도시로 변모시키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은 총 4개 지구로 구분돼 개발되고 있다.
한옥의 보존상태와 집적화 정도를 기초로 전통한옥지구, 향교지구, 전통문화지구로 나누고 한옥마을 중심축에 해당하는 태조로 지구를 지정해 전통문화예술의 거리와 상가들이 조성되고 있어 투자가치 또한 높은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 전통한옥지구

코아리베라호텔 뒤편과 공예품 전시관 맞은편 블록으로 현재 한옥이 가장 잘 보존돼 있으며 공공 문화시설로 전통술박물관과 한옥생활체험관이 위치해 있다.
전통술박물관은 170평 대지에 80평의 전통한옥건물로 물속에 불을 담아 향기를 전하는 술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목어와 유상곡수(流觴曲水) 등이 있으며 직접 술을 빚는 양화당과 숙성실, 발효실 그리고 술 풍속을 교화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계영실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 술 빚는 과정을 배우다 보면 그 정성과 지혜에 놀라게 된다.
세심한 배려와 풍성한 마음을 담아 만들어지는 술 생산과정을 보면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의 화합으로 빚어지는 술의 의미들을 체득하게 된다.
양화당에 있는 전시실은 술을 만드는 도구와 술 만드는 과정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계영실(戒盈室) 에서는 술의 주요 예법과 술을 대하면서 자연스럽게 술의 의미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 박물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수을관에서 누룩향 짙은 전통술 빚는 모습을 보거나 유상곡수에 떠가는 청주를 시음할 수 있으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웃어른을 공경하고 술마시는 예법을 배우고 절제의 미덕을 알리는 향음주례를 가르치고 전통술의 명인들을 초청해 우리 술에 대한 강의와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가양주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문의 063-287-6305)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은 도시한옥과 전통한옥의 특성과 양반생활사를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남부지방 정통의 양반집에 거주하는 모든 계층의 생활용품 전시 및 관혼상제 의식 재현, 관람객의 의관촬영을 통해 시민, 관람객이 항시 방문할 수 있는 역사, 문화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숙박을 하며 다음 관장과 함께하는 다도기법, 새벽 명상강좌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체험관의 세화관(世化館)은 세전미풍 화성양속(世傳美風 化成良俗-문화의 향기를 나누어 세상의 조화를 꿈꾸고 좋은 미풍양속을 세상에 전한다)의 줄임말이다.
체험관에 들어서면 조석진 명장의 전통 전주가구와 전통구들방과 사랑채, 안채와 널판을 비롯해 투호, 팽이, 구렁쇄, 윳판 , 자전거 대여 등 전통적 즐길거리도 준비돼 있다.
숙박요금은 특실은 2인1실 기준 10만원, 별실(3인용 8만원, 2인용 7만원), 일반실(5만원), 사랑채(7개 방, 50만원), 안채(3개 방, 25만원)가 있으며 전체를 이용할 경우는 인원에 관계없이 7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다음관장의 다도 강좌와 이른아침 명상을 비롯해 칠첩반상에 나오는 한조식과 장 담그기, 간장 메주쑤기, 고추장, 간장, 된장 담기 등 강의도 실시된다.

■ 전통문화센터

전통문화센터는 한벽루 곁에 둥지를 튼 전주한옥마을의 중심으로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 등 전주의 마음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문화센터에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음식, 다례, 혼례, 풍물, 민속놀이, 전통공연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250석의 한벽극장은 그리 크지 않은 극장이지만 공연자의 작은 떨림 하나까지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30여평의 무대에서는 판소리, 기악, 한국무용, 타악 등 전통예술관련 공연을 매일 오후 7시30분에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통음식관 한벽루의 연지문 교자상, 전주 전통음식인 전주비빕밥, 떡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조리체험실, 시민교육관 경업당, 전통혼례식장 화명원, 전통찻집 다향과 다례강좌를 비롯해 문화센터 중앙에 위치한 놀이마당에서는 전통공연 관람과 각종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춰 놓고 있다.

■죽림쿠어하우스

전북 완주군 죽림리에 위치한 죽림쿠어하우스는 지하 700m에서 추출된 천연유황천으로 유황함량 2.85ppm을 자랑한다.
이봉근 죽림쿠어하우스 명예회장은 일본은 벳부를 보지 않고는 일본을 말하지 말하고 했으며 죽림쿠어하우스를 보지 않고는 한국을 말하지 말라고 자랑하며 지난 1월 오픈이후 수많은 이용객들의 죽림쿠어하우스의 유황온천욕을 통해 피부병, 당뇨예방, 만성관절염 등에 효능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이곳 온천은 옛부터 죽림리 일대 하천변에 자연적으로 용출되는 샘에서 부녀자들이 겨울에도 머리를 감았다고 쓰여진 호남의 서예가 창암 이상만 선생의 창암일지를 근거로 시추해 발견된 곳이다.
중국 신강성의 최상급 황금색 황옥으로 꾸며진 대쿠어방, 건강관리를 위한 48종의 보석으로 꾸민 보석방, 노송산림욕방, 녹차탕, 황토백금석쿠어방, 매실욕실을 비롯해 황옥으로 꾸민 객실을 갖춘 모텔과 한약방으로 냉, 대하를 치료하는 여성전용 좌욕실, 흑진주 모래찜질쿠어방을 갖추고 있다.

■ 전주의 효자손, 전주비빔밥 공장

전주의 명물은 단연 비빔밥.
전주시는 98년 11월 전통 전주비빔밥의 상품화를 추진, 2000년 9월 전주비빔밥(주)(대표 홍성윤)을 설립해 국내 최초로 야채비빔밥을 개발, 동년 3월부터 국내외 영업을 개시해 현재까지 50만식을 시판했고 작년에는 연간 판매액이 27억여원으로 전주시의 효자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23일에는 일본 가나자와시에 1호점을 개설한 이후 일일 매출량이 500여식에 달해 인기 절정리에 판매되고 있다.
전주비빔밥의 판매는 단순히 비빔밥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농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주원료가 야채로 비빔밥 수출은 지역농산물 수출로 이어져 지역농업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비빔밥 생산에 들어가는 연간 소요량은 월 30톤 규모로 이중 18억원이 지역농산물 매입에 쓰이고 있다.
이곳 공장은 작년 11월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일본, 독일, 홍콩,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판로 개척과 전주비빔밥 체인식당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063-214-0982)

■ 팬아시아 종이박물관

전주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인 팬아시아종이박물관에는 종이와 관련된 2천여점의 유물 및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관람은 무료며 단체관람 시에는 친절한 안내원이 동행해 박물관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박물관은 4개 시설로 2개 전시실과 특별전시실이 있으며 1층 한지 제작과정 재현과 방문객이 직접 한지를 제작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코스가 있다.(문의 063-210-8103)

■ 가 볼만한 곳
전주에는 이외에도 가 볼만한 명소가 산재해 있다.
50년대 한국 영화의 메카였던 완산구 고사동 일대에 밀집한 극장거리, 전주우체국에서 천변방향의 보석거리, 차이나타운거리, 한약방거리, 서산동에 위치한 전자상가거리, 고려시대 풍수설을 배경으로 조성된 덕진공원, 혼불문학공원, 전주 수목원, 전주의 대표적 문화재 풍남문, 완산구 교동의 전주향교 등이 있다.

■ 축제의 고장
전주는 예향과 영상산업의 수도로서 다양하고 독특한 축제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4월 25일부터 5월4일까지 개최되는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풍남제(5월1일-8일), 전주종이문화축제(5월3일-11일), 전주대사습놀이(5월8일-9일)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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