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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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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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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과 예학의 고장 논산
역사적 볼거리, 먹거리 등 산재
논산딸기, 화악리 오골계 농장, 가야곡 왕주, 강경 전통 맛깔젓

계백장군의 혼이 살아있는 충절과 예학의 고장인 논산은 계룡산국립공원, 대둔산 도립공원, 논산평야를 포근히 감싸안고 흐르는 금강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재가 각지에 분포돼 있고 역사적 볼거리와 순수혈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특히 국내 최대규모와 생산량을 자랑하는 논산딸기는 내수 뿐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옛 임금들의 수라상에 올랐던 음식과 요리, 술이 있는 전통의 고장이기도 하다.
포효하는 호랑이 형상을 하고 있는 논산시는 우리나라 국력의 원천지로 삼한시대는 마한이, 삼국시대에는 백제가 위치해 계백장군이 이끄는 5천 결사대와 신라의 김유신이 이끄는 5만군대가 황산벌을 중심으로 백제 최후의 결전을 벌인 곳이로 더욱 유명하다.

□ 전국 최대규모의 딸기 주산단지

논산은 봄철 미각으로 으뜸인 딸기가 전국 최대 규모인 재배면적 1천5ha, 연간생산량 3천톤의 주산단지를 이루고 있으며 36년의 재배역사를 자랑한다.
논산딸기는 비옥한 토양, 맑은 물, 풍부한 일조조건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비타민C가 귤의 3배, 사과의 15배로 꿀벌방사,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 농법으로 향기, 당도와 신선도에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으며 2천500농가의 연간 매출액이 1천억원에 이르고 있어 논산의 효자손 노릇을 하고 있다.
논산시는 매년 4월 중순 2003 논산딸기축제 청정 딸기 수확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선착순 예약자 3천명에게 1인당 3천원으로 딸기농가에서의 수확체험과 청정 딸기를 원 없이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문의는 논산딸기축제위원회(041-733-0805, 0856)로 신청하면 된다.
논산딸기축제는 논산딸기 사생대회, 딸기케익 만들기 대회를 시작으로 딸기경매, 딸기코 선발대회, 딸기꽃 열린음악회, 딸기불꽃축제와 전국퓨전요리 경진대회, 가족훌라후프대회, 딸기이벤트, 사랑의 딸기케익 만들기, 딸기가요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딸기생산은 5월말까지로 꼭 축제때가 아니라도 많은 농가에서 실시하는 딸기 수확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180여개의 작목반에서 저렴한 가격에 딸기를 구매할 수 있다.
생산단체는 부적딸기작목회(041-732-7994, 011-9757-7883), 새벽이슬작목반(011-9400-4930), 청솔키토산 딸기작목반(011-9893-8760), 햇살좋은 아침딸기작목반(019-411-2642), 참숯한방딸기작목반(011-434-1817), 촌놈딸기작목반(019-436-5632), 전원일기(011-434-6531), 산과들에 딸기작목반(016-443-1380), IPM키토산 딸기작목반(011-458-7884), 논산수출딸기협의회(041-734-6008, 016-879-0212) 등이 있다.

□ 논산의 관광명소

역사의 향기를 찾아주는 논산에는 관촉사, 탑정저수지, 계백장군묘소, 돈암서원, 개태사 등 유적지와 강경젓갈시장, 박수분 딸기한과, 가야곡 왕주, 화악리 오골계 등이 꼭 들려볼 만한 관광코스로 손꼽힌다.
관촉사에는 은진미륵으로 잘 알려진 고려시대 거대한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있다.
우리나라 최대 석불인 보살입상은 고려 광종(태조 왕건 세 번째 부인의 아들) 20년(969)에 혜명스님이 21년(970)에 기공해 목종 9년(1006)에 완성했으며 이곳에는 보물 9호인 석등을 비롯해 오층석탑과 배례석이 미륵불을 위시해 일렬로 불당과 함께 배치되어 있다.
은진미륵은 사사에 의하면 고려 때 북쪽 오랑캐들이 우리나라를 침략하기 위해 압록강가에 집결해 있었고 오랑캐들은 배가 없어 강을 건너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였다. 이때 스님 한사람이 삿갓을 쓴 채 마치 얕은 냇물을 건너듯이 다리만 걷어올리고 건너오고 있었다. 이때 오랑캐 두목은 “보아라, 저기 중이 건너오는 곳을 얕은 모양이니 그곳으로 강을 건너자”하고는 진군 명령을 내렸다.
멋모르고 강을 뛰어 들어간 오랑캐들은 수심이 깊어 모두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화가 난 적장은 그 스님을 찾아 칼을 빼어 내리쳤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중은 간 곳이 없고 중이 쓰고 있던 삿갓 한쪽만 떨어져 있었다. 이때 은진미륵은 온몸에 땀이 흘러 내렸고 미륵이 쓰고 있던 갓 한쪽이 떨어져 나갔다고 한다. 이는 은진미륵이 중으로 화신 해 압록강에 나타나 국난을 막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면서 이때부터 은진미륵은 호국불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연산면 천호리 산기슭에 위치한 개태사는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정벌하고 창건한 국립 대사찰로 경내에 있는 미륵삼존 불상도 고려 말기 침략한 왜구들을 삼존불상의 신력으로 물리친 야사가 전해내려 오고 있다.
젓갈의 고장, 강경읍 북옥리에 강경산이 있으며 이 산을 옥녀봉이라고도 부른다.
옥녀봉이라 불리는 것은 옛날 이 산 아래로 흐르는 강물은 아주 맑았고, 산은 숲으로 우거지고 사방으로 끝없이 펼쳐진 넓은 들이 있어 경치가 더없이 좋아 달 밝은 보름날이면 하늘나라 선녀들이 이 산마루에 내려와 경치의 아름다움을 즐겼고 맑은 강물에 목욕을 하며 놀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옥황상제의 딸도 이곳에 내려오게 되었고 맑은 물속에 몸을 담그고 앉아 하늘을 바라보던 그녀가 절경에 심취해 올라 갈 시간조차 잊고 있다가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채 하늘나라로 올라가다가 옥황상제에게 적발돼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이 곳에 홀로 떨어져서 살게 됐으며 이곳에서 그녀는 매일 산위에 올라가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며 애원했지만 하늘나라에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이 곳에서 죽고 말았다. 지금도 이 산 위에는 봉우리진 곳이 있는데 이 곳을 옥녀가 죽은 자리라 하여 옥녀봉이라 부르고 그녀가 들여다보던 거울은 바위로 변해 용영대가 되었다고 전해 내려온다.
부적면 신풍리에 위치한 계백장군묘소는 5천 결사대와 함께 황산벌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백제의 명장 계백의 묘소로 국내 장군들의 묘소 중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논산시는 이곳을 관광명소로 꾸미기 위해 박물관을 건립 중에 있으며 뒤편에는 삼국통일의 시원전장으로 고려개국의 최후의 격전지로 백제의 충혼이 잠들어 있는 황산벌이 펼쳐져 있다.

□ 한국 전통주의 명가 가야곡 왕주

가야곡면 육곡리에 위치한 가야곡 왕주(041-741-1105, www.gayagok.co.kr)는 선조때부터 임금님 술을 빚어온 곳으로 논산의 또 다른 효자손으로 남상란여사(국가지정명인 13호)와 정연, 준연, 규연 등 3형제가 모두 4대째 가업을 물려받아 한국 전통주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왕주(王酒)가 가야곡에서 빛을 발하기까지는 천년이상의 세월이 필요했다고 한다.
남씨가 빚는 왕주는 조선시대 태종, 숙종, 고종의 왕비를 배출했던 여흥(현재 경기도 여주) 민씨가 빚던 술로 남씨는 친정어머니 도화희씨로부터, 도씨는 친정어머니 민재득씨로부터 술 빚는 법을 전수 받았다.
왕주는 바로 민씨일가가 오아주라는 술을 진상하면서 시작됐고, 어릴때부터 아버님이 즐겨 드시는 왕주를 자신이 빚곤 했다는 남씨는 논산의 양조장집 며느리로 시집온 이후 오아주에 걸맞은 맑은 물을 수년간 찾은 끝에 지난 90년 이곳 가야곡을 선택해 왕주의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가야곡 왕주는 찹쌀을 짠 고두밥에 전통 누룩, 청정지역 가야곡 150m 지하 암반수, 가을에 채취한 야생국화, 구기자, 참솔잎 등을 알맞게 섞어 덧술을 빚고 그 덧술과 밑술을 혼합시킨 후 상온에서 100일간 숙성시켜 완전히 익은 술을 전통방식으로 증류해 전통소주를 내리고 왕주만의 독특한 비법인 매실과 천연벌꿀을 넣고 숙성시키면 비로서 은은하면서도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게 된다.
가야곡 왕주는 96, 97년 우리 농수산물 대축제 민소주 부문에서 연속 우수상을 차지했고 주류부문 최초로 충청남도 도지사 추천 특산품으로 지정됐다.
궁중술이라 불려지는 왕주는 가야곡 청정지역의 맑은 물을 사용, 땅의 기운에 의해 1백일동안 정성스럽게 익힌 짜릿하고 새콤달콤하며 은은하게 약초냄새가 나는 술로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내려온 가양주로 조상들의 얼과 한이 서려있는 전통술이다.
이런 왕주를 복원시킨 가야곡 왕주는 술맛을 좌우하는 맑고 수려한 가야곡 청정지역에서 지하 1백50m의 암반수에서 추출된 이슬같이 맑은 물로만 제조돼 숙취가 없고 뒤끝이 깨끗하며 술맛이 독특하고 부드러우며 은은하게 맴도는 약초냄새가 일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왕주는 찹쌀을 주원료로 말린 야생국화. 5, 6월에 채취한 참솔잎, 음양곽, 구기자, 복분자, 매실, 당귀, 오미자, 산수유, 홍화 등을 곱게 빻아서 원료로 사용, 술독은 그늘에 1백일간 저장한 뒤 탄생된다.
가야곡 왕주는 제왕들의 신위를 모시는 행사 중 가장 큰 행사중의 하나인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무형문화재 제56호 종묘대제에 주재로 사용되면서 궁중술임을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
아들 3형제 정연, 준연, 규연씨는 어머니 남녀사의 대를 이어 누룩3형제로 불리며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누룩 3형제는 저마다의 꿈을 접고 장남 정연씨는 제조법을, 둘째 준연씨는 마케팅을 막내 규연씨는 관리부문을 맡아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대식 제조공장 시설을 갖추고 미국 알칸소주, 일본 오끼나와, 면세점(동경, 오사까) 납품, 관광공사 면세점 판매 지정업체로 부상한데 이어 최근 개발한 토종 가시오가피를 호주에까지 수출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 전통 술 박물관을 건립해 한국 전통 술의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곳에 들르면 술 제조과정과 자동화 된 시설에 대한 견학을 할 수 있으며 왕주 선물세트, 상도, 논꽃, 뻑뻑주, 상도, 토종 가시오가피, 40도의 타임오브킹 등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 천연기념물 화악리 오골계

오골계는 뼈(骨)가 까마귀(烏)처럼 검은 닭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오골계의 원산지는 동북아시아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는 당나라 때 함북 원산을 통해 처음 들어온 후 전국으로 퍼졌으나 다른 지방에서는 모두 멸종되고 계룡산 자락인 연산지방에서만 명맥을 이어왔다.
조선조 19대 숙종임금이 중병을 앓던 중 오골계를 먹고 건강을 회복한 후부터 이 지방 특산품으로 해마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고 한다.
설화에 따르면 연산군 때에는 일반 백성은 말할 것도 없고 정승까지도 오골계를 먹지 못하도록 했으며 이를 어기면 벼슬을 빼앗기고 심지어 귀양까지 갔다는 한다.
오골계는 풍토에 대한 배타성을 갖고 있어 계룡산 자락을 벗어나면 뼈와 피부색이 변하는 등 혈통을 보존하기 어려운 것으로 여러 연구결과 나타나고 있다. 발가락이 5개인 오골계, 볏 모양이 맨드라미처럼 뭉뚝한 오골계, 다리에 잔털이 나있는 오골계 등은 모두 변종 오골계다.
연산 화악리 오골계는 1980년 4월 1일 천연기념물 제 265호로 지정됐다. 오골계가 천연기념물 지정된 것은 가금류로서는 처음이다.
오골계의 천연기념물 지정에 초석을 놓은 이는 오골계를 철종임금에게 진상했던 통정대부(현재 도지사급) 이형음씨의 증손자인 지산 이계순(李癸純)씨로 1968년 당시 문화공보부에 화악리 오골계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했다.
문공부는 학계의 연구와 역사적 기록에 의한 고증작업을 통해 연산지방에서 사육되고 있는 오골계가 한국의 재래오골계가 틀림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신청 12년만인 1980년, 오골계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현재 이곳은 이래진옹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주)지산농원을 이승숙(37)씨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4남1녀 중 막내로 유일하게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오골계 보존의 가업을 이은 이씨는“문화재관리청이 혈통보존을 위해 관리, 감독하며 약간의 지원금을 보조하고 있지만 오골계의 멸종관리를 위해 개인이 운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골계의 수는 5백수이나, 이씨는 보다 나은 혈통을 선발하기 위해 1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연산면 화악리 사람들은 계룡산의 자연조건 중 수질이 오골계 사육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믿고 있다. 계룡산에는 백두산의 천지(天地)에 해당하는 지소(池沼)가 두 곳 있다.
각각 암용초, 수용초라 부르는데 하나는 음천(陰川)이고 하나는 양천(陽川)이다. 화악리에는 두 지천의 수맥에서 솟아오르는 샘이 세 곳이며 3년 가뭄에도 마르는 법이 없고 화악리 오골계도 계룡산 물인 '해나무골' 샘물을 직접 먹이고 있다.
오골계의 효능은 임금들에게 진상했던 만큼 놀램, 공포 등 정신적 충격의 진정풍을 치유하고 심장을 편하게 해준다.
또한 몸이 붓고, 저리고, 떨리고 마비되는 증상과 고름, 어혈을 없애주고 피를 새롭게 해주며 신경통, 타박상, 골절상, 골통, 산부의 모익, 대하증, 자궁충혈증에도 효력이 있으며 피부가 좋아지고 주독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동의보감 본초강목에 서술돼 있다.
일본 고치의대 오타카 다케시교수도 오골계 초란은 당뇨병, 간장병, 위장병, 고혈압, 신경통, 류머티스, 동맥경화, 뇌일혈, 노인질환, 피로회복에 특효가 있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황기를 비롯한 한약재 10가지와 함께 다린 오골계 황기탕(2만5천원)을 비롯해 용봉탕(5-7만원), 오골계 가슴살 불고기(1만원), 오골계 모래집 볶음(1만원) 등 건강요리를 판매하고 있어 논산관광 중 놓치지 말아야 할 코스다.(문의 041-735-0707, 011-735-7964)


□ 논산 찾아가는 길
▲ 자가용 이용시
* 서울·경기지역 : 경부고속도로 - 천안에서 논산, 공주고속도로 진입 - 서논산 IC - 논산 공설운동장
* 경부고속도로 - 회덕분기점 - 호남고속도로 진입 - 연무 IC - 논산공설운동장
* 전라·광주지역 : 호남고속도로 - 연무 IC - 논산공설운동장

▲기차·고속버스 이용시
* 기차 : 호남선 열차 승차 - 논산역 하차 - 논산공설운동장
* 고속버스 :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논산행 승차 - 논산 하차 - 논산공설운동장
* 논산공설운동장(건양대학교방면)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논산역전에서 9분 간격으로 운행
▲ 논산시청 문화관광담당 : 전민호(041-730-1224, 016-481-7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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