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낡은 관행 정면으로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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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낡은 관행 정면으로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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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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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이사람
지철수 자동차아카데미 부원장

지철수 자동차아카데미 부원장은 흔히 중고자동차 업계의 ‘젊은 피’ 혹은 ‘개혁기수’로 불린다.
그가 중고차 업계에 입문한 것은 지난 1997년 서서울매매단지의 H업체에 입사했을 때부터다. 그후 그는 ‘중고차의 가격을 정확히 산정해야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기존의 낡은 관행에 정면으로 맞서며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다녔다.
지난 2000년 당시 30대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서울매매사업조합의 시세평가위원으로 활동해 오면서 제 1회 사정평가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으며, (주)대우자동차가 주최한 일본사정평가사 교육을 수료하면서 ‘지철수’라는 이름이 중고차 업계에 서서히 회자되기 시작했다.
“중고차 시장이 신뢰받기 위해서는 업계 종사자들의 마인드 변해야 합니다. 이제는 전문적인 시각과 비전을 갖고 철저한 프로정신으로 똘똘 뭉쳐져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현재 그는 자동차아카데미에서 부원장을 맡으며 직접 강의를 하고 있으며 수료 후 수강생들을 본인의 희망과 여건, 그리고 지역을 고려해 시장에 적응하기 좋은 매매단지 및 매매상사에 취업을 도와주고 있다.
중고차 시장이 지금보다 한층 신뢰받는 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고차 딜러 자격증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될 경우 딜러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신규인력 유입에 상당한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올 한해 그는 자동차아카데미의 타깃을 기존 사업자로 잡았다. 현재는 중고차 시장에 입문하려는 ‘예비 사업자’를 위한 과정이 주를 이루지만 올해 안으로 기존 사업자들이나 경력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위한 ‘고급반’을 신설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교육사업 외에도 그는 지난해부터 중고차 토털 솔루션업체 (주)오토젠의 이사로 근무하면서 중고차딜러와 차량구입자 양자가 상호 만족할 수 있는 품질보증 상품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중고차매매의 속성상 소비자들로부터 완전한 신뢰를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 그러나 현행 성능점검 및 품질보증제도만이라도 제대로 가다듬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면 중고차 시장에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일부 성능점검 및 품질보증업체들이 수익창출에만 급급한 나머지 자동차의 판매원가를 상승시켜 딜러들의 판매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되고 있습니다.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의 시각에서 다시 검토돼야 할 것입니다”
특히 성능점검제도 실행으로 얻은 데이터베이스를 연합회가 구축중인 통합전산망에 적극 활용한다면 큰 수확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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