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경 시의원, “8곳 안전검사 이행않고 준공검사받지않아”
서울시의 도로터널관리사무소 중 절반이 넘는 곳이 무허가 불법건축물로 밝혀졌다.
남재경 서울특별시의원(한나라당, 종로1)은 서울시내 도로터널 중 부속된 건축물인 관리사무소는 12개 터널에 15곳으로, 이 중 남산 1호 터널의 한남관리소를 비롯 남산 2호 터널의 장충관리소, 남산 3호 터널 용산관리사무소 등 8곳 약 1만2000㎡ 면적이 신축당시 안전검사를 이행하지 않고 건축물 준공검사조차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5곳은 금화터널 관리사무소, 구기터널 관리사무소, 홍지문, 정릉터널 관리사무소 통합, 구룡터널 관리사무소이다.
또 무허가 터널관리사무소의 상주 인원도 홍지문. 정릉터널 관리사무소 24명을 포함해 총66명에 달하고, 이 중 구기터널 관리사무소는 서울시 소속 직원이 아닌 도로교통공단 소속의 교통안전시설 경정비관련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 의원은 “하루에도 수십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터널을 만들면서 안전검사도 하지 않은 채 터널 위 건축물을 신축 한 것은 명백한 건축법위반”이라며 “터널 위 불법건축물은 터널안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없는 일로써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안전검사와 함께 건축물 준공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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