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국제공항 유치'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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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국제공항 유치'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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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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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발전위, "해양 생태계 영향"
거제시민연대, "지역발전 위해 필요"

【경남】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이 지난달 26일 통영시 도남동 충무마리나 리조트에서 거제 통영 어업인 대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 신국제공항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시 해양환경 손상으로 어업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남해안 일대의 어업인 대표를 상대로 개최됐다.

한편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위한 거제시민연대는 지난달 27일 창립총회를 가졌다.

마상열 경남발전연구원 박사(도시지역연구실)는 "매립 호안 및 방조제 준설 등 해상공사가 해양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어 600만㎡ 정도 매립하겠다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계획은 해양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양매립은 매립지역의 산란 및 서식처 소실을 초래하고 생물다양성 감소와 고유종의 멸종을 유발해 결국 어중의 멸종을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위한 거제시민연대는 창립총회를 통해 "한려수도권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기 위해선 가덕도에 동남권 신공항이 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일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또 시민연대는 대시민토론회 신공항 후보지 선호도 여론조사 등을 통해 정부에 건의서를 낼 방침이어서 신국제공항 건설을 놓고 의견 대립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종복기자 jbki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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