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과 울산, 부산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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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과 울산, 부산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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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1만 대와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수는 전남과 경북 순
-광주시, 노인교통사고 사망자 전체사고의 42.1% 차지
-도로교통공단, 2009년 지역별 교통사고통계 발표

지난해 동안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감소했으나 대전과 울산 및 부산시의 사고 사망자 수는 오히려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시·군·구별로는 부산 금정구의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정봉채)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09 지역별 교통사고통계’를 발표했다. 사고통계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5838명으로 전년도 보다 0.5% 감소했으나 대전시는 17.9% 늘어난 것을 비롯 울산과 부산시가 각각 12.6%와 11.6%로 시·도별 집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시․군․구별로는 부산 금정구가 무려 188.9% 증가세를 나타냈다.   
                   
시․도별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수와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수는 전남과 경북 및 충남 순으로 조사됐다. 전남이 각각 4.8명과 2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이 4.6명과 26.4명, 충남이 4.5명과 25.8명으로 집계됐다.        

시․군․구별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는 전북 임실군 14.9명, 강원 화천군 14.8명, 경북 영덕군 12.8명 순이었고,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는 경북 성주군 64.5명, 전북 임실군 61.0명, 강원 화천군 57.4명 순이었다. 

특히 노인교통사고 발생건 수와 사망자 수 증가가 많았고, 이 중 부산시와 광주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826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1.3%를 차지했고 시․도별로는 광주의 노인 사망자 비율이 42.1%로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노인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모든 시․도에서 증가한 가운데, 부산이 19.4%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데 이어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울산이 42.9%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자동차 1만 대당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광주가 21.5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19건, 울산 16건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대구가 25.3%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대전 24.8%, 부산 24.7%의 순이었다.

사고지역별로 해당지역 거주자와 타 지역 거주자가 야기한 사고비율을 시․도별로 비교한 결과, 타 지역 거주자가 일으킨 사고의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 24.3%, 충남 23.1%, 경기 21.4%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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