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4년만에 17.52% 인상
상태바
택시요금 4년만에 17.52% 인상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택시요금 4년만에 17.52% 상향조정
--요금인상 2년마다 이뤄지고 요금자율화가 추진돼
--서비스 향상위해 택시서비스평가제와 신교통카드 도입 등을 추진
--안전한 택시를 위해 택시운전자격강화와 인성교육강화, 불법행위강력단속
--택시수요 확대 위해 업무택시활성화 하기로

서울시 택시요금이 다음달부터 17.52% 상향조정되고 요금인상이 2년마다 정기적으로 이뤄진다. 또 장기적으로 요금자율화가 추진되고 요금인상과 함께 택시서비스 및 제도개선이 병행 실시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택시기사 처우개선을 통한 택시서비스의 개선으로 고급교통수단 본래기능을 회복하기위해 오는 6월1일부터 중형과 모범택시 요금을 이같이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형택시는 2㎞당 기본요금이 현행 1,600원에서 1,900원으로 오르고 거리요금은 168m당 100원에서 144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41초당 100원에서 35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모범(대형)택시는 현행 3㎞당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르고 거리요금은 205m당 200원에서 164m당 200원으로 시간요금은 50초당 200원에서 39초당 200원으로 각각조정된다.
서울시의 이같은 요금조정은 2001년 9월이후 4년만이다.
또 택시요금을 3~4년 주기로 대폭 인상하는 대신 2년 주기로 소폭 조정해 시민과 사업자가 사전예측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시장경제 원리에 맞춰 요금자율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순구 서울시교통국장은 “자율화는 요금상한선을 정해두고 하한선을 자율화하는 계획으로 이웃 일본이 대표적인 사례며 이를 위해 건설교통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요금인상과 함께 서비스개선을 위해 택시서비스평가제와 신교통카드를 도입하고 운수종사자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택시운전자격 강화와 불법 영업행위 단속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서비스 평가제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257개 법인택시 업체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해 상위 10% 우수업체를 지원하고 2006년부터 전면적으로 실시하되 2년 주기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교통카드인 티-머니카드 사용을 올 하반기부터 희망 법인 및 개인택시 중 3,500대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해 카드결재와 외국어 동시통역 및 영수증 발급 등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며 2006년부터 확대시행키로 했다.
택시 안전성 확보를 위해 법인택시 기사 신규채용시 강력범과 파렴치범을 배제하고 자격시험 과목에 사회․윤리 등 인성과목을 추가하며 차량 내․외부 측면에 차량번호 표시를 스티커로 부착해 차량번호 인식도를 제고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불법영업행위에 대해서는 합동단속을 연2회로 정례화하고 시단속요원의 사법경찰관 지정을 추진하며 지입과 도급영업자 및 타인 운전자를 퇴출시키기로 했다. 이 밖에도 택시수요 확대를 위해 기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업무택시제를 활성화하고 콜서비스 이용확대 등을 실시키로 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