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을 동북아 환적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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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을 동북아 환적허브로"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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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제3차 항만기본계획 설명회 개최

컨 처리 비중 2020년까지 43.5%로
종합인프라 구축해 환적 유도키로

부산항을 동북아시아의 환적허브항으로 육성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제3차 항만기본계획(안) 설명회가 지난 24일 열렸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의 항만 개발 방안을 담은 이 계획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74%를 취급한 부산항의 처리 비중이 2015년에는 62.9%, 2020년에는 57.6%로 줄어든다.
환적 컨테이너를 제외한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에서도 부산항의 처리 비율은 2020년에 43.5%로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또 부산항과 광양항에만 입항이 가능한 유럽미주 등 동서항로와 남미아프리카 등 남북항로 선박은 앞으로는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에도 입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우리나라 물동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 화물은 대부분 부산항에서 처리되고 있으나, 2020년에는 수도권 전체 수출입 물동량의 73.6%가 인천항(58.6%)과 평택당진항(15.0%)으로 몰리게 된다.
대신 부산항은 2020년까지 3단계 개발계획과 항만배후단지, 인입철도 등 종합 인프라 계획을 수립해 동북아의 환적허브 항으로 육성된다.

광양항에는 자체 수출입 물동량 창출을 위한 항만배후단지가 개발되고, 포스코의 원료·제품을 취급하는 전용 부두 등이 들어서게 된다.

동북아 오일 허브가 목표인 울산항에는 유류 환적부두가, 수도권의 대중국 물류거점으로 육성 중인 인천항에는 신항 지역에 컨테이너부두가 추가로 들어선다.
동해묵호항 3단계 개발계획과 여수신항 2단계 개발계획도 새로 포함됐다.

국토부는 이날 설명회에 이어 항만별로 현지 설명회를 연 뒤 내년 3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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