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4시... Fun 한 이야기> - 1 - 택시운전자 여러분, 담배를 삼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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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4시... Fun 한 이야기> - 1 - 택시운전자 여러분, 담배를 삼가주세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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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운전자 여러분, 담배를 삼가주세요!-
요즘같이 추운날, 손님은 없고 담배는 땡기고...

그래서 택시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운전자들이 종종 발견된다.

창문을 열고 피우기 때문에 택시안에서 냄새가 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운전자 본인만 모를 뿐 승객들은 다 안다.

택시 문을 여는 순간 매케한 담배냄새가 코를 찌르고 머리는 멍해지고...

숨쉬는 것 조차 거북해 내리고 싶은 심정이다.

결국 눈치를 보며 추운 날씨에 창문을 열어 놓은 채 타고 간다.

어린아이와 함께 택시를 탈 때 이런 상황이 오면 더욱 곤혹스럽다.

어른 보다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에 바로 표정으로 나타난다.

어른도 참기 힘든 상황인데 어린이야 오죽 하겠는가.

승객 입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까지 관여할 수는 없다.

법으로 택시운전자는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거나 측정기를 설치해서 담배냄새가 나는 차량은 운행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얘기도 아니다.

최소한 서비스 공간인 택시 내부는 상쾌해야 한다는 말이다.

아니 상쾌하지는 못해도 최소 불쾌한 상황은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간접 흡연 피해를 유발한다거나 담배꽁초를 길거리에 버려 단속대상이 되느니 마느니 하는 것은 다음 얘기이고 승객입장에서는 20~30분 타는 택시안에서 편한 마음으로 이용하도록 해달라는 부탁이다.

돈이 안 된다며 택시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인건비가 올라가니 요금인상은 해야겠지만 요금인상과 함께 ‘진정으로 승객을 위하는 서비스 정신’도 함께 올리기를 택시 이용자들은 요구한다.

“승객이 공기 정화기에 산소 공급기냐! 돈 내고 택시 타는데 왜 공기 정화까지 해주어야 하는 거야!

추운데 문 열고 간다고 얘한테 뭐라고 하고 자꾸 창문 올리라고 하면 숨을 못 쉬겠는데 내릴 때까지 얌전하게 숨 참고 갈까?

그러다 영영 숨을 못 쉬면 책임 질꺼야? 길거리에 재 떨고, 가래침 뱉고, 담배꽁초 버리는 거 다 알아! 그걸 시비하는 것도 아니잖아.

담배는 밖에서 피우고 냄새가 나지 않도록 껌이라도 씹어주는 센스가 있으면 좋잖아. 나! 승객이야!!!!!”

안 고치면 동혁이 형 불러서 얘기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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