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비·손해보험업계간 보험적정 정비요금 인상 재계약 완료
상태바
부산정비·손해보험업계간 보험적정 정비요금 인상 재계약 완료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부산지역 정비업계와 손해보험업계간 자동차보험 적정 정비요금 인상 재계약이 사실상 완료됐다.

이에 따라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정비물량이 줄어들어 경영적 어려움을 겪어오던 정비업계에 다소의 숨통이 트여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정비서비스와 함께 근로자들의 처우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부산정비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적정 정비요금 인상 재계약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자동차제작사 협력업체와 손해보험사 우수지정업체 등 시설·규모·우수인력 확보에서 최상위권에 속한 업체와 정비요금 인상률을 놓고 막바지 줄다리기를 벌이던 업체들의 재계약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6월19일 자동차보험 적정 정비요금을 공표한 이후 5개월여만에 정비요금 인상 재계약이 완료된 셈이다.

정비요금 인상 재계약 추이를 보면 260여 재계약 대상 업체 중 시간당 공임 2만1500만∼2만2000원 사이와 2만 2500원이 각 40%, 2만3000원과 2만3000원 이상이 각 10%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손해보험사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일부 극소수 업체들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아도 정상적인 정비요금을 받는 업체와 재계약이 필요하지 않거나 손보사들이 재계약을 기피하는 업체들로 알려졌다.

정비업체들의 정비요금 재계약률이 다이아몬드형으로 비교적 중상위원에 많이 포진한 것은 정비요금이 5년만에 공표돼 적정 수준의 인상이 불가피한데다 정비업체들의 요구를 손보사들이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비업체들은 이에 따라 정비요금 인상 재계약을 계기로 종사원 교육 및 시설 개선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함께 그동안 미뤄왔던 근로자 처우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관련단체 관계자는 "정비요금 인상 재계약 완료와 비교적 높은 상위등급에 많은 정비업체들이 포함된 것은 단체 차원에서 손해보험사에 조기 재계약 체결은 물론 적정 수준의 정비요금으로 재계약을 '종용'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정비요금 인상을 계기로 일부 업체들의 하청 등 정비질서 문란행위 근절과 공해확산 방지 등 정비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에 단체의 업무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