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고속버스 승객 안전 불감증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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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고속버스 승객 안전 불감증 여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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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 착용률 66.9%, 18.3% 불과...
교통안전공단, 착용실태 조사 결과...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이용객들의 안전띠 착용률이 크게 낮아 버스 이용 승객들의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외버스 승객 10명 중 안전띠를 착용하는 승객이 2명에 불과해 사고 발생시 대형 참사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5개도에 소재한 시외버스 404대와 고속버스 309대를 대상으로 운행 중인 버스의 승객 안전띠 착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 결과 고속버스의 안전띠 착용률은 66.9% 였으며 시외버스의 경우는 18.3%로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안전띠 착용률 실태 조사는 주로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이번 조사는 버스에 탑승한 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버스 승객들의 안전띠 착용률은 차내 안전띠 착용 권유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시외버스 404대 중 76%인 307대가 안전띠 착용을 권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경우 안전띠 착용률이 11.7%로 극히 저조한 반면 안전띠 착용을 권유했을 경우에는 39.3%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가 권유하는 방식별로 착용률을 보면 운전자가 직접 착용을 권유할 경우에는 착용률이 82.8%, 운전자의 육성 안내방송 시에는 48.9%, 안내방송 메시지 전달 시에는 21.2% 등으로 나타나 버스 승객들의 안전띠 착용률 향상을 위해서는 운전자가 직접 착용을 권유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상호 공단 이사장은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후진국형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 공단에서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좌석 안전띠 매기 홍보 캠페인과 연계해 버스업체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띠 매기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arkh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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