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전기버스 남산 시내버스노선에 셰계최초로 상용운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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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전기버스 남산 시내버스노선에 셰계최초로 상용운행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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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1일부터 5대를 남산순환노선에 투입, 운행들어가
최고시속 100km에 1회 충전으로 최고 83km를 운행가능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대형전기버스가 남산의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돼 세계최초로 요금을 받고 공식적으로 운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땅콩 모양의 친환경 대형전기버스 5대가 남산을 순환하는 버스노선에서 지난 21일부터 운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대형전기버스는 1년 6개월 동안 연구 및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11-12월 실증 도로운행을 마친뒤 이번에 본격적으로 정식노선에 투입하는 것이다.

이번에 운행되는 전기버스 5대는 남산을 순환하는 02번 버스 3대, 03번 버스와 05번 버스 각각 1대씩을 교체해 운행하는 것으로, 단계적으로 총 14대가 투입된다.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전기버스가 셔틀버스가 아닌 노선버스로는 처음 도입되는 점을 감안해 추가 발생되는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전기버스가 운행되는 남산순환버스 노선은 시내버스회사인 북부운수가 운영하며 오전 07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운행하며, 주요정류장은 남산서울타워, 대한극장, 국립극장, 동대입구역, 장충역, 남산북측순환로입구 등이다

대형전기버스는 전체길이 11.05m로 최고시속 100km까지 달릴 수 있고 1회 충전으로 최고 83km를 운행할 수 있으며 급속충전시 30분 이내 풀충전이 가능하다.

시는 대형전기버스의 노선버스의 안정적 운행을 위해 내년 3월까지 남산에 있는 충전기를 2개에서 4개로 늘리고 면목동 차고지에 충전기 3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남산전기버스는 한국형 저상버스 차체를 기본으로 322마력 전동기를 채용하고 고용량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했으며, 남산 내리막길에서 제동시 발생되는 에너지를 모아놨다가 재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시스템을 부착했다.

차의 형태는 땅콩모양의 곡선을 도입하고 남산타워와 경관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개발해 표현했다.

시는 앞으로 운행거리가 20km이하의 단거리노선에는 전기버스를 우선 투입하고 오는 2014년까지 총377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 친환경교통과 관계자는 “이번 대형전기버스 상용운행은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것으로 친환경 대형 전기버스 기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형전기버스 상용화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개발․보급되고 있는 소형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대형차로도 전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대내외적으로 전달했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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